美 생산·고용지표 부진에 재정정책 기대감↑

김태환 기자입력 2020-12-07 16:20:18
미국 ISM 제조업지수 전월대비 1.8 하락 실물 경기 부진이 오히려 재정부양 기대감 확대 효과

[사진=한화투자증권]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주식 시장은 오히려 지수가 상승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진한 경기지표로 오히려 미국 경재당국이 재정정책을 가속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ISM 제조업지수는 예상치를 0.5, 전월치를 1.8 하회한 57.5, ISM 서비스업지수도 전월치를 0.7 하회한 55.9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두 지표 하락이 생산과 운송 활동의 차질로 생산자, 소비자의 전방위적 재고 하락을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실제 미국의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은 1.41배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었다. 소매업의 재고/판매 비율은 1.22배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세부적인 질적 지표도 상당히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잠재실업자(Persons who Currently Want a Job but Not in Labor Force)는 44만8000명 증가했고, 비일시적 해고에 의한 실업자 수는 21만4000명 늘었다. 이는 고용지표 개선이 일시적 해고(Layoffs)로부터의 복귀가 주도하고 있고, 여전히 장기적 실업자 및 유휴 노동력이 누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자산 시장에는 자금이 더 유입되는 모양새다. 미국 주식시장은 부정적인 고용지표에 불구하고 3대 지수가 모두 역사적 고점을 기록했으며, 채권 시장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4일 미국 국채 10년물은 0.966%로 마감했으며, 장중 0.986%까지 상승했다.

다만, 미국 재정당국이 마냥 '비둘기적'으로 나오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 2021년 FOMC 투표권을 갖는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12월 FOMC에서 "연준 정책의 변경을 요청할 준비돼 있지 않으며 미국 경제가 오랫동안 완화적 통화정책적 지원이 필요하겠으나, 낮은 금리가 금융시장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FOMC 내 '매파'를 대변하는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지금은 재정정책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채권 매입 방식에 변화를 줄 필요가 없으며, 2021년에는 채권 매입의 테이퍼링이 시작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진명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기적인 낙관적 시나리오가 장기적 리스크 확대를 막기 위해 단기적인 완화적 통화정책 강화에 제약을 가하는 모습"이라며 "동절기, 코로나 재확산 진행에 따른 미국 실물경제 전반의 하방 압력은 지속되겠으나, 통화정책적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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