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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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산업통상부와 공동으로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중견기업, 하나로 모여 더 큰 내일을 위해!' 슬로건 아래 열린 올해 기념식은 지속적인 혁신 노력으로 성장을 이어온 중견기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견기업인의 날'은 2014년 1월 제정된 '중견기업법'에 의거해 설치된 중견기업계 연중 최대 행사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은 정책 '영점 이동'의 가장 중요한 축은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이라며 "'진짜 혁신'을 통해 중견기업들이 우뚝 설 수 있도록 중견기업계와 폭넓게 소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5868개의 중견기업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통 제조업은 물론 K-방산, K-바이오, K-뷰티, K-푸드, K-콘텐츠 등 세계가 열광하는 우리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는 대한민국 '진짜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인과 중견기업 육성 공로자 57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포상이 수여됐다. 기업인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은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이사가 받았다.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은 1996년 창업 이후 국내 최초로 전자동생화학분석기를 개발해 체외진단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코로나19 진단 키트의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최초 획득해 팬데믹 극복과 바이오·의료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이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산업용 공기청정기를 국산화하고 해외 생산 거점을 폭넓게 확대하면서 관련 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 산업포장은 이효진 대림통상 부회장과 곽준상 도화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대통령표창은 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이사, 김치환 삼기 대표이사, 양승화 두성테크 부사장, 김태훈 네패스 사장이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은 김기현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부사장, 방효영 한미반도체 상무, 박주용 케이씨 대표이사, 노준형 성화산업 대표이사, 하영대 코렌스 대표이사가 받았다. 산업통상부장관표창은 김병제 케이비아이알로이 대표이사, 김하수 선일다이파스 상무, 조영민 신성델타테크 상무 등 중견기업인과 중견기업 유관기관 임직원 34명에게 돌아갔다. 올해 신설된 지식재산 공로자 표창은 중견기업계 지식재산 인식 제고와 지식재산 기반 중견기업 혁신 성과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최형섭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전임이 수상했다. 중견기업 혁신대상은 동보, 케이디에스, 아이엔테라퓨틱스 등 7개 기업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2개 기관 임직원이 수상했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도약한 11개 우수 기업에는 2019년 중견기업계가 신설한 '중견기업 성장탑'을 전달했다. 올해 수상 기업은 드림시큐리티, 피에스지, 덕산하이메탈, 부국티엔씨, 국제엘렉트릭코리아, 알피바이오, 케이앤디에너젠, 티에이치이, 농생우창, 베이어레프코리아, 고려휴먼스 등이다. 중견기업계는 '진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서 중견기업의 의지와 비전을 선언하는 '중견기업, 더 큰 성장' 세리머니를 통해 2026년 신규 일자리 35만 개 창출, 국내 35조원 투자, 수출 1300억 달러 달성, 상생 협력 선도 등 주요 실천 과제 목표를 밝혔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노사가 함께 발전하는 선도적인 기업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청년이 미래를 걸어볼 만한 비전이 넘치는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진짜 성장'의 기틀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1 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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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식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 스케일업이 성장사다리 핵심"
[이코노믹데일리] AI 혁명에 따른 산업 대전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견기업의 스케일업에 기반한 성장사다리 강화가 필수라는 중견기업계 의견이 제기됐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제5차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 포럼'에서 "중견기업의 스케일업은 글로벌 기업의 규모를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기업 생태계의 체질을 강화할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한미 통상·안보 협상 과정에서 드러난 글로벌 시장의 자국 중심주의는 특정 기업군이 아닌 중소·중견·대기업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혁신 역량으로서 국가 경쟁력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스케일업의 핵심인 금융을 최우선으로 R&D·노동·환경 등 제반 분야의 규제 완화와 지원 확대를 통해 우리 경제의 허리이자 산업의 저변을 구성하는 중견기업의 스케일업을 견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경쟁 심화, 무역 규제 확대 등 대내외 환경이 날로 복잡해지고 있는 만큼 중견기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국회가 보다 견실한 안전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차원에서도 중견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성장 단계별 지원 전략을 구축하고 금융·통상 등 전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제 발표를 진행한 김영주 부산대 교수, 권용수 건국대 교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중견기업의 원활한 스케일업을 위해 전향적인 금융 지원 확대를 포함한 안정적인 성장 지원 체계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주 부산대 교수는 '중견기업 스케일업을 위한 지원 체계 개편 방안' 발표에서 "중견기업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원 실적을 핵심성과지표(KPI)로 설정·관리하고 달성도에 따라 차년도 예산 배분을 조정하는 성과기반예산제도(PBB)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후보→중견→글로벌 중견으로 이어지는 3단계 트랙을 스케일업 패스로 일원화하고 단계별로 금융·R&D·세제·수출·인력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는 통합적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용수 건국대 교수는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중견기업 금융 지원 확대 방안' 발표에서 "중견기업은 설비투자·기술혁신·해외진출 등 자금 수요가 크지만 시중은행의 높은 금리와 까다로운 심사, 정책금융의 제한적 접근성, 직접금융 시장 진입 장벽 등으로 금융 조달에 구조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교수는 "정책금융의 업종·요건 제한을 완화하고 매출 기준 단계별 보증 확대, P-CBO·QIB 회사채 등 직접금융 활용성을 높이는 한편 미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평가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AI 혁명의 무서운 속도를 감안할 때 성장 패러다임 혁신의 타이밍을 놓치면 국가 산업과 경제가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정책금융을 포함한 금융 인프라 전반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경직적인 법·제도 체계를 빠르게 개선함으로써 중견기업의 스케일업을 확대하는 데 국회와 정부, 산업계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중견련,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실, 한국중견기업학회가 공동 개최했으며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문신학 산업통상부 제1차관,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 여야·정부·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25-11-24 16: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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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무역전쟁 휴전' 선언…관세 10%P 인하 등
[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상호 관세 인하와 희토류 수출통제 유예에 합의했다. 6년 만의 미중 정상 대좌는 무역전쟁의 확전 위험을 낮추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 완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회담은 2019년 일본 오사카 G20 회담 이후 처음 성사된 양국 정상의 만남으로 약 100분간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며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희토류 문제는 전부 해결됐으며, 무역전쟁의 장벽을 걷어내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도 “양국은 경제무역 문제 해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번 합의가 세계 경제의 불안심리를 완화하는 안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회담 직후 “이달 초 발표한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 조치를 1년간 유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희토류 수출통제 1년 유예 △‘펜타닐 관세’ 10%포인트 인하 △미국산 농산물 및 에너지 구매 재개 등 주요 경제 현안에서 절충점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합성마약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막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관련 관세를 20%에서 10%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천연가스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그간 희토류를 전략 무기로 활용해왔다. 특히 지난 9일, 수출 규제 대상 광물을 12종으로 늘리고 해외 제품에 자국산 희토류가 0.1%만 포함돼도 허가를 받도록 하는 강력한 통제안을 내놨지만, 이번 합의로 효력이 1년간 중단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번 조치가 글로벌 반도체와 배터리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양국은 상호 관세 24% 부과 조치를 1년간 유예하고, 미국의 무역법 301조에 따른 중국 해운·조선산업 조사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 역시 이에 대한 보복성 조치를 보류한다. 중국 상무부는 “양국이 농산물 무역 확대와 마약 퇴치 협력에 합의했고, 미국이 틱톡 등 중국 기업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루비오 국무장관, 베선트 재무장관, 러트닉 상무장관 등이,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 부총리, 왕이 외교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등이 배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4월 중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며, 시 주석도 이후 미국을 답방할 계획이다. 다만 외신들은 이번 회담을 “무역전쟁의 긴장을 낮춘 전술적 휴전”으로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양국이 일시적 진정에는 성공했지만, 반도체·기술·안보·인권 등 근본 갈등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번 합의는 구조적 문제 해결이 아닌 전술적 데탕트(긴장완화)에 그친다”며 “장기적으로는 미중 디커플링(분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10-30 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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