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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 TV로 '유럽 최고 TV 브랜드' 선정
LG전자는 최근 유럽 현지 소비자들을 대변해 최고의 가전제품 브랜드를 선정하는 '유로컨슈머 어워드 2025'에서 '최고의 TV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7년째를 맞이한 유로컨슈머 어워드는 올해 처음으로 세부 카테고리별로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했고 LG전자가 TV 부문 최초 수상 기업이 됐다. 유로컨슈머 어워드는 소비자매체 37곳의 연합인 ICRT 소속 벨기에,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5개국 소비자매체가 공동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LG전자는 전문가가 직접 진행한 테스트 결과와 소비자가 응답한 제품 만족도 및 신뢰도 조사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최고의 TV 브랜드로 선정됐다. 유로컨슈머 어워드는 네덜란드, 체코, 덴마크,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헝가리 등 유럽 전역에서 조사다. LG 올레드 TV는 유럽 시장에서 올해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돌파했다. 2013년 출시해 2021년 약 500만 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후 2배 더 빨라진 속도로 가파르게 성장해 4년 만에 1000만 대를 넘어선 것이다. 유럽 소비자들은 고화질 콘텐츠 선호도가 높아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와 생생한 색재현력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 LG 올레드 TV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TV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 남달라 백라이트가 없어 얇고 심플한 올레드 TV는 거실 중심 문화를 지닌 유럽에서 인테리어 요소로서도 인기다. 다른 주요 프리미엄 TV 시장인 북미에서도 LG 올레드 TV는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LG 올레드 TV는 미국 대표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TV 비교 평가를 석권하고 있다. 70형 이상, 65형, 55~60형, 46~52형, 39~43형 등 올레드 TV가 출시된 모든 화면 크기별 TV 평가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천국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부사장은 "대표적인 프리미엄 TV 시장인 유럽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자발광 고화질과 얇고 심플한 디자인의 LG 올레드 TV를 앞세워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에게 최고의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1 14: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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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보안 없는 AI 강국은 사상누각... 화이트해커 육성 총력"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이를 AI 기술로 방어하는 세계 최초의 해킹방어대회가 서울에서 막을 올렸다. 정부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AI 보안 기술을 선도하고 글로벌 수준의 화이트해커를 양성해 'AI 강국'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함께 1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5 인공지능(AI) 해킹방어대회(ACDC)'를 개최했다.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모두를 위한 보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AI를 활용한 보안, AI의 안전성 확보, AI 플랫폼 보안 등 3대 핵심 영역을 포괄하는 세계 최초 방식의 대회다. 최근 챗GPT 등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해킹 장벽이 낮아지고 공격 수법이 지능화되자 이에 맞서는 방어 체계 역시 AI로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왔다. 이번 대회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참가자들이 격리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고 공격을 방어하는 'CTF(Capture the Flag)'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달 진행된 예선에는 공공기관, 대기업 레드팀, 국내외 해킹대회 수상자 등 총 187개 팀, 748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 중 티오리 단일팀인 'The Bald Duck'(일반부)과 카이스트·서울대 등 연합팀인 '벌집으로 만들어 주지'(대학생부)를 포함한 상위 20개 팀만이 본선 무대를 밟았다. 본선 진출팀은 장장 8시간 동안 실력을 겨루며 최종 선발된 5개 팀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 등 상장과 총 6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와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보안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특히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최근 발생한 대형 보안 사고들을 언급하며 보안이 담보되지 않은 AI 발전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배 장관은 "올해 통신사와 플랫폼사, 최근에는 국내 최대 이커머스인 쿠팡까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국민적 우려가 크다"며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과 산업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해킹 이슈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이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AI는 보안을 위협하는 도구이자 우리를 보호하는 가장 강력한 방패"라며 "이번 대회가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적인 수준의 화이트해커를 양성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상중 KISA 원장 역시 개회사에서 해커들의 진화하는 공격 방식을 우려했다. 이 원장은 "해커들은 이미 AI를 악용해 자동화된 공격을 생성하고 보안 우회 경로를 탐색하는 등 인간의 수준을 뛰어넘는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ACDC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대한민국이 AI 보안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회와 함께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AI 기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최신 보안 트렌드를 공유했다. 오픈AI의 가보르 첼레 매니저, 시스코(CISCO)의 이안 림 아태지역 고객총괄, 구글클라우드의 라오 수라파네니 부사장 등이 기조연설과 세미나에 참여해 AI가 주도하는 새로운 보안 환경과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번 대회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AI 보안 생태계 활성화의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국가 안위와 직결되는 정보보호 대책의 핵심은 결국 인재 육성"이라며 "참가자들이 가진 기술이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안보를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시기가 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2025 ACDC는 AI 보안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시상식은 대회 이튿날인 2일 오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2025-12-01 13: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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