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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추석 연휴 맞아 1만2000석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이 추석 연휴가 포함된 오는 9월 14~18일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을 늘린다고 19일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국내선에 추가 공급하는 좌석 수는 총 1만2048석이다. 국제선 가운데 여행 수요가 높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된다. 일본 오사카(8편), 오키나와(8편), 우베(8편), 후쿠오카(4편), 삿포로(4편), 미야자키(4편), 베트남 다낭(8편), 대만 타이베이(8편)로 향하는 8개 노선에 총 52편의 부정기편이 추가 편성됐다. 국내선 중에서는 김포∼제주(8편)에 부정기편이 투입된다. 부정기편은 정기편과 달리 특정한 날짜나 시간이 고정돼 있지 않고 필요에 따라 운행되는 항공편을 말한다. 나아가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부터 유럽과 동남아시아 노선 운항을 확대한다. 9월 1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5회로, 튀르키예 이스탄불 노선은 주 4회에서 주 5회로 증편한다. 연휴 시작 시점에 맞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부정기편도 오는 9월 12일~10월 26일 매일 운항한다. 300석 규모의 B777로 주 7회 운항 중이던 인천∼타이베이 노선에는 일부 운항 요일에 495석 규모의 초대형기 A380을 교체 투입한다. 일단 다음 달 1일부터 주 4회 투입하고, 오는 10월 9일부터는 주 5회 투입해 공급석을 늘릴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의 여행 편의 증진을 위해 좌석 공급을 확대했다"며 "올 추석 연휴는 최대 9일까지 연휴가 가능한 만큼 단거리 노선부터 장거리 노선까지 국제선 예약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8-19 18: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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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경기도 교통약자 위한 'AI 보이스봇' 상담 서비스 도입
KT는 19일 경기도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센터에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상담 서비스 'KT 에이센(A'cen)'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도입으로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센터는 전국 최초로 AI 보이스봇을 활용해 차량 배차 및 사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KT는 지난 5월 경기도청과 경기교통공사와 협력하여 AI 상담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광역이동지원센터에 AI 보이스봇 기반 상담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이번 달부터는 특별교통수단 이용을 원하는 교통약자를 위해 AI 보이스봇을 통한 즉시배차와 사전예약 서비스가 제공된다. AI 보이스봇은 고객이 전화를 통해 차량 즉시배차를 요청할 경우, 신속하게 특별교통수단을 배차하고, 이용일 기준으로 최소 하루 전에 사전예약을 신청하면 희망 일정에 맞춰 차량을 예약해준다. 또한, 고객의 최근 이동 패턴을 분석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먼저 제안하기도 한다. KT는 AI 보이스봇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고객 문의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강원, 충남, 전북 등 다른 지자체의 광역이동지원센터를 운영한 경험을 가진 KTis와 협력해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였다. 양사는 발음이 불명확하거나 언어 장애가 있는 고객도 간단한 대답으로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의 음성 사용자 경험(VUX)을 분석하여 최적의 AI 보이스봇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AI 보이스봇의 도입으로 인해 고객은 광역이동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센터는 평소 문의가 집중되는 오전 시간대에도 신속한 응대가 가능해져, 기존보다 30% 더 많은 고객 문의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희 KT 전략·신사업부문 AI플랫폼사업본부장 상무는 "KT가 경기도 교통약자광역이동지원센터에 AI 보이스봇을 도입함으로써 센터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교통약자에게 원활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KT의 차별화된 AICT 역량과 KTis의 고객센터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교통약자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9 18: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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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네이버 공정성 요구..."알고리즘 공개하고 편향성 시정해야"
국민의힘 '포털 불공정 개혁 태스크포스(TF)'는 19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포털의 독점적 지위 남용과 뉴스 서비스의 이념적 편향성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TF 위원들은 네이버가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알고리즘을 공개하고,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강민국 TF 위원장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 거대 포털이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지만,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다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네이버가 플랫폼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소상공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소비자 피해를 방관하고 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 5년간 가품이 가장 많이 적발된 플랫폼이 네이버로, 판매된 가품이 30만 건에 달한다"며 "네이버가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면담에는 강민국 위원장, 강명구 의원, 고동진 의원, 김장겸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네이버 측에서는 최수연 대표,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유봉석 정책·위기관리 대표 등이 자리했다. 국민의힘은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정치적 편향성을 시정하고, 알고리즘의 공정한 관리·감독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강명구 의원은 "포털 뉴스가 좌편향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평가를 받아왔고, 네이버는 방관하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며 "공정한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동진 의원은 "국민 10명 중 8명이 네이버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데, 편향적이라는 여론이 많다"며 "기업은 정치적으로 편향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또한 네이버 검색과 추천 관련 알고리즘의 공개를 제언하며, "정치적으로 관련 없는 학자들이 네이버가 정한 장소에서 알고리즘을 볼 수 있게 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유봉석 정책·위기관리 대표는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이나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TF 위원들은 비공개 면담에서 네이버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편향성과 불공정성에 대해 질의했고, 네이버 측은 자문기구 '뉴스혁신포럼'을 통해 뉴스 서비스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뉴스 서비스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뉴스혁신포럼'을 출범시켰다. 그러나 총선을 전후로 정치권과 언론계의 우려와 비판이 이어지면서 관련 움직임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실태점검과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나,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2024-08-19 17: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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