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1 토요일
맑음 서울 14˚C
구름 부산 15˚C
구름 대구 15˚C
맑음 인천 15˚C
맑음 광주 16˚C
맑음 대전 15˚C
맑음 울산 16˚C
맑음 강릉 15˚C
흐림 제주 18˚C
이슈

본회의장 돌아온 김상욱 의원 "저는 보수주의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서윤경 기자
2024-12-07 20:35:51

당론 따라 탄핵안엔 '반대'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저는 보수주의자입니다."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은 자신을 이렇게 밝혔다.
이날 탄핵안은 재적의원 300명 중 3분의2 찬성(200명)이 필요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여사 특검법 표결 직후 본회의장을 떠났다.

자리를 지킨 국민의힘 의원은 안철수 의원 뿐이었고 김 의원은 김예지 의원에 이어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표결에 참여했다. 

김 의원은 표결 후 기자들과 만나 "투표는 국회의원의 임무이고 역할이라고 믿었다"고 전했다.

이어 "보수 가치에서 헌정질서를 지키는 건 아주 중요하다. 이곳 국회는 국민들이 민의가 모이는 곳인데 군인이 무장한 채 들어왔다"며 "헌정질서를 유린한 대통령을 지키는 건 아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와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감정이 북받치는 듯 울먹이며 자신을 '보수주의자'라고 말한 김 의원은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는 의무가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의견을 조율하겠다는 그 말을 믿고 싶다. 국가 혼란을 최소화되도록 하루 속히 자격 있는 사람이 정당한 경쟁을 거쳐 대한민국을 다시 이끌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표결에 참여한 뒤 기자들과 만나 투표는 국회의원의 임무이고 역할이라고 믿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투표한 뒤 로텐더홀에서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탄핵안 소추 표결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고민이 있었던 점도 알렸다.

그는 "사실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힌 채 정치 생명을 그만해야 한다는 그런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정치인 된 지 1년차 안 됐지만, 지난 3일 비상계엄을 막고 나아가 새로운 정치를 열 수 있다면 그 1년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탄핵안에 동의하지 않은 이유도 말했다.

김 의원은 "아직 당에 소속돼 있는 몸이기 때문에 당론에 따랐다"면서 “(오늘) 부결이 되고 다음 탄핵소추안 발의 때까지 대통령께서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조치를 제안하지 않으신다면 저는 다음 탄핵소추안 때는 탄핵에 동의하고 적극적으로 대통령께서 내려오셔야 된다는 의견을 피력할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롯데캐슬
하나금융그룹
NH투자증
포스코
한화투자증권
스마일게이트
교촌
카카오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
삼성전자
KB국민은행
씨티
신한은행
NH
DB손해보험
신한금융지주
우리은행
db
삼성화재
SC제일은행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