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08시 기준(개표율 99.87%) 지역구 의석 254석 중 민주당은 161석, 국민의힘은 90석, 새로운미래·개혁신당·진보당이 각 1석씩 확보했다.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122석 중 102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4.12%,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45.45%로 이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53.27%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4선 타이틀을 달았다.
마지막까지 접전을 이어간 경기 성남 분당을에서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2.27%p 차이로 김병욱 민주당 후보와 접전 끝에 당선이 확정됐다.
고전이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낙동강벨트'에서 국민의힘이 10석 중 7석에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힘을 실었다. 전직 경남도지사끼리 맞붙은 경남 양산을에서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51.05% 득표율을 얻으며 김두관 민주당 후보(48.94%)를 누르고 승리를 거두게 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서울 종로) 후보가 50.92%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서울 광진을) 후보는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를 3.87%p 차이로 이겼다.
경기 하남갑에 출마한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6선에 성공했다. 추 후보는 50.58% 득표율을 얻었는데 이 후보와 득표율이 1.17%p 차이 나면서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다.
심상정 녹색정의당 경기 고양갑 후보는 득표율을 얻으며 5선 도전했지만 낙방했다. 특히 녹색정의당은 지역구·비례대표를 포함해 한 석도 확보하지 못해 원외정당으로 밀려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