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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급증…영유아 절반 이상 차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6-01-30 06:00:00

최근 5년 영유아 시설 의심 신고 618건 집계

0~6세 환자 비중 51%…집단생활 시설 감염 우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겨울철을 맞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영유아 시설을 중심으로 위생 관리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감염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집단생활 시설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30일 식약처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결과 2026년 1주차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354명에서 2주차 548명, 3주차 617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 가운데 0~6세 영·유아가 전체 환자의 51.1%를 차지해 감염 취약성이 두드러졌다.

 

최근 5년2021∼2025 노로바이러스 의심신고 및 식중독 발생 현황 데이터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최근 5년(2021∼2025) 노로바이러스 의심신고 및 식중독 발생 현황 데이터.[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최근 5년간(2021~2025년) 영유아 시설에서 접수된 노로바이러스 의심 신고는 총 618건에 달했으며, 이 중 식중독으로 확정된 사례는 145건(약 23%)이었다. 식약처는 나머지 약 77%는 음식이 아닌 사람 간 접촉이나 감염자의 구토물 비말 등을 통한 전파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집단생활 환경에서 개인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력이 강해 겨울철부터 이듬해 봄까지 주로 유행하는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 바이러스다. 감염 시 구토와 설사 등 급성 위장염 증상을 유발하며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될 만큼 전염성이 높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는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가락과 손등까지 꼼꼼히 씻을 것을 권고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해 단순 물세척만으로는 제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하원 후 화장실, 문손잡이, 수도꼭지 등 접촉이 잦은 공간을 염소 소독제로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토나 설사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급식 조리 등 단체 활동에 참여하지 말아야 하며 증상이 호전된 이후에도 2~3일간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감염 이후에도 일정 기간 바이러스 배출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식약처는 어린이집연합회와 유치원연합회 등 관련 단체를 통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요령을 담은 교육·홍보 자료를 배포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영유아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특히 취약한 만큼 개인 위생과 시설 환경 관리가 감염 확산을 막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식중독 예방 수칙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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