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올해 경영 전략의 핵심을 비은행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에 두고 있다. 그동안 그룹 실적을 지탱해 온 은행 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반 위에 증권·보험·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을 끌어올려 균형 잡힌 성장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3분기 4조4609억원의 순익을 거두면서 역대 최대 3분기 누적 실적을 경신했다. 비이자이익 역시 수수료 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오른 3조1692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신한금융이 지난해 5조2128억원을 거두며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KB금융과의 순익 격차가 2023년 2639억원에서 2024년 5607억원으로 벌어진 데 이어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는 6608억원으로 더 멀어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그룹 차원의 자산관리(WM) 체계 고도화가 리딩금융 탈환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은행과 증권 등 계열사 간 상품·채널·데이터 연계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자산 배분·운용 역량을 통합함으로써 수수료 기반 수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단기 실적 개선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그룹 전반의 수익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2024년부터 WM 사업모델 고도화를 위해 그룹 차원의 '원(One) WM'을 출범하고 은행·증권 조직의 역량을 다져온 신한금융은 올해도 고액자산가 고객 확대와 주식·채권 등 자본시장 영역의 자산관리로 성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은행과 증권에서 선발된 자산관리 전문가들을 투입한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를 운영 중으로, 2024년 출범 당시 88명에서 지난해 100여명으로 확대했다. 투자·상속·증여부터 주식·부동산까지 전 분야를 맞춤형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시니어 고객을 겨냥한 차별화 서비스도 본격화한다. 고령화 흐름 속에서 은퇴·상속·연금·헬스케어를 아우르는 종합 금융 솔루션을 강화해 자산 수익성을 높이고, 장기 고객 기반을 늘리는 식이다.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컨설팅형 서비스로 WM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또한 새로 꾸려진 '미래혁신그룹'을 통해 은행의 사업 구조와 업무 방식 재점검 및 중장기 혁신 과제 발굴에도 나선다. 지난해부터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으로서 WM을 맡아 업무 능력을 인정받은 강대오 신임 미래혁신그룹장(부행장)이 이끌어간다.
진옥동 회장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은행과 증권의 One WM 체계를 더 강화하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보험과 자산운용의 시너지를 통해 자산 수익성을 높이고 글로벌에서도 확고한 초격차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 AI 전환(AX)의 성패가 현업 주도의 실행력에 달려 있다고 판단하고 최근 주요 자회사에서 현업 실무자 중심으로 'AX 혁신리더' 10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AI·데이터 기반 업무 혁신 과제 발굴 및 반복·비효율 업무의 AX 관점 재설계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주도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진옥동 회장의 2기 체제가 안정 속 혁신을 보여줄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 중심의 실적 회복세를 비은행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리딩금융 재도전의 관건이다. 신한금융이 올해 내세운 혁신 전략이 비은행 수익성 개선으로 가시화될지 업권의 이목이 쏠린다.
금융권 관계자는 "리딩금융 탈환의 관건은 결국 비은행 수익성"이라며 "신한금융의 전략과 방향성이 명확하고 은행 실적은 안정권에 들어선 만큼 비은행 계열사에서 얼마나 구조적인 수익 개선을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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