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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2026년 키워드 'AX·생산적 금융·신뢰 회복'…"전환과 실행" 한목소리
[이코노믹데일리] 주요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회장들이 2026년 새해를 맞아 AX(인공지능 전환) 가속, 생산적 금융 강화,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고도화를 공통 경영 화두로 제시했다. 기술 혁신과 자본시장 재편, 고령화와 정책 환경 변화가 맞물리면서 '속도감 있는 실행'과 '신뢰 회복'이 그룹 경쟁력을 가를 핵심 기준이 될 것이란 인식이 공통으로 드러났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2026년 경영 전략의 키워드로 '전환과 확장(Transition&Expansion)'을 제시했다.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한 사업 방식 전환과 함께,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을 금융 본연의 비즈니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자문·상담 중심의 자산관리 고도화, 자본 효율적 IB(기업금융) 체질 전환, 임베디드 금융을 통한 고객 접점 확장 등이 주요 과제로 언급됐다. 특히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모든 전략의 전제로 삼아 신뢰 기반 성장을 재구축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AI 전환을 축으로 금융의 사업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생산적·포용 금융을 금융 본연의 경쟁력으로 정착시켜야 한다"며 "전환과 확장은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ESG라는 신뢰의 틀 안에서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Great Challenge 2030' 실행 원년을 선언하며 AX·DX(디지털전환) 가속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AX를 단순한 효율화 수단이 아닌 금융그룹 생존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규정한 게 특징이다. 은행·증권 One WM(자산관리) 강화, 시니어 특화 전략, 보험·자산운용 시너지 확대를 통해 자산관리와 자본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생산적 금융을 통해 혁신 기업과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방향도 명확히 했다. 내부통제와 금융소비자 보호 역시 신뢰의 기반으로 재차 강조됐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AX는 비용 절감이나 효율화 차원을 넘어 금융그룹의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자산관리·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를 신뢰 경영의 중심에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판을 바꾸는 혁신'을 크게 강조했다. 머니무브 가속과 자본시장 확대 속에서 은행 중심 수익모델의 한계를 지적하며 자산관리 역량 강화와 생산적 금융 전환, IB·기업금융 심사 및 리스크 관리의 근본적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불완전판매 근절과 사전 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혁신 역시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제시하면서 신뢰 회복 없이는 어떤 성장 전략도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부분적인 개선이 아닌 판을 바꾸는 혁신이 필요한 시점으로, 자산관리와 생산적 금융, IB·기업금융 전반을 근본부터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업경쟁력 강화와 리테일분야 확대 등 추진 중인 과제들이 빠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을 한층 더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2026년 그룹 목표를 '미래동반성장을 주도하는 우리금융'으로 정하고, 생산적 금융·AX 선도·시너지 창출을 3대 전략 축으로 내세웠다. 기업금융 명가로서 투자와 융자를 아우르는 생산적 금융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심사·상담·내부통제 등 주요 영역에서 AX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은행·보험·증권을 아우르는 종합금융 체제 완성 이후 그룹 시너지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생산적 금융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AX를 전사적으로 추진해 금융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들 그룹 모두가 AI 기반 업무·영업 전환, 자본시장·WM 경쟁력 강화, 포용·생산적 금융의 본업화,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의 체질화를 공통분모로 제시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단기 성과보다 실행력과 신뢰의 축적이 2026년 금융지주 경쟁의 승패를 가를 것이란 평가다.
2026-01-07 0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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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관성에 머무르면 도태"
[이코노믹데일리] 디지털 자산과 AI(인공지능) 확산으로 금융 질서가 근본적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관성에 머무르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AX·DX 가속과 생산적 금융을 축으로 한 'Great Challenge 2030'의 대담한 실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은 지난해 고객중심 경영과 내부통제, 혁신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차질 없이 이행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2026년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자산, Web3, AI 확산으로 금융 질서가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기존 금융사의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 과거 방식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금융 질서 속에서 신한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신한금융은 AX·DX를 생존 과제로 삼아 일하는 방식과 고객 접점을 혁신하고, One WM·시니어 금융·글로벌 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을 강화한다. 생산적 금융을 통해 자본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 기업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아울러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해 고객·주주·사회의 신뢰를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진 회장은 "관성에 머무르면 도태된다는 위기의식 아래, 끊임없는 혁신을 조직의 DNA로 정착시켜 미래 금융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희망찬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한금융그룹과 함께해 주시는 고객님, 주주님, 그리고 우리 사회 모든 이웃 분들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신한가족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고객중심 一流신한>이라는 지향점과 라는 기치 아래,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강력한 내부통제와 시티즌십을 신한의 문화로 정착시켰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기업가치제고> 또한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이행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신한을 사랑해주신 고객님, 아낌없이 응원해주신 주주님, 각자의 자리에서 힘써주신 임직원 여러분 덕분입니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기술이 금융의 질서를 바꾸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 Web3 월렛, Agentic AI의 확장이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예금, 대출, 송금 등에서 기존 금융회사들의 영향력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금융의 역사와 패러다임이 송두리째 바뀌는 대전환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과거의 방식에 머물며 레거시 금융그룹으로 사라질 것인가? Web 2.0과 Web 3.0을 넘나들며 신한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 갈 것인가? 무거운 질문들 앞에서, 먼 미래를 내다보고 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 신한가족 여러분! 지난해, 2030년이 상징하는 중장기 미래를 타깃으로 그룹 중기 전략 을 수립하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실행만이 남았습니다. 올해 경영 슬로건은 입니다. 먼저, AX·DX의 속도를 높여 갑시다. AX, DX는 단순히 수익 창출이나 업무 효율성의 수단이 아닌 생존의 과제입니다. 일하는 방식과 고객 접점 전반에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합니다. AX를 통해 신한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증강시키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합니다. 둘째, 미래 전략사업을 선도해 갑시다. 은행과 증권의 One WM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보험과 자산운용의 시너지를 통해 자산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에서도 확고한 초격차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셋째, 생산적 금융을 통해 금융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합시다. 향후 그룹의 성장은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 기업들의 동반 성장 파트너로 거듭나야 합니다. 산업과 미래의 변화를 꿰뚫어 보는 선구안은 생산적 금융에 필요한 핵심 역량입니다. 인력, 조직, 평가체계 전반을 강화하며 실행력을 높여 갑시다. 넷째, 금융소비자보호를 더욱 강화해 갑시다. 1982년 신한은행 창업 당시의 경영 이념에는 <대중의 은행>, <믿음직한 은행>처럼 고객중심의 숭고한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고객의 정보와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금융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방법을 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해 갑시다. 내부통제 강화와 책무구조도의 실효성 있는 구동에도 힘써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신한가족 여러분! 고객, 주주, 사회가 <신한을 자랑스러워 하는가>라는 물음에 우리가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을까요? 2026년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기반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고객에게는 '신한이 추천하는 상품은 믿을 만하다'는 확신과 '내가 거래하는 신한은 역시 다르다'는 자부심을 드려야 합니다. 주주에게는 '대를 이어 보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으로, 사회로부터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 곁에 늘 신한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부진즉퇴(不進則退)! 기존의 관성에 멈춰 서 있는다면 미래 금융의 전장에서 살아 남을 수 없을 것입니다. <거울나라의 앨리스> 속 붉은 여왕이 말한 것처럼 "만약 다른 곳에 가고 싶으면, 적어도 두 배는 더 빨리 달려야"하기에,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합니다. 금융인의 기본적인 의무와, 혁신에 대한 절박함이 조직의 DNA이자 습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우리의 열정을 모아 신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갑시다. 감사합니다.
2026-01-02 09: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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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AI·머니무브 속 자산관리·IB 체질 개선 가속"
[이코노믹데일리] AI(인공지능) 확산과 플랫폼 중심의 머니무브로 금융의 판이 빠르게 바뀌는 상황 속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전환과 확장(Transition & Expansion)'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자산관리·IB 체질 개선과 새로운 고객·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은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시무식을 개최하고, 올해 그룹이 나아갈 경영전략 방향으로 '전환과 확장(Transition & Expansion)'을 제시했다. 이번 시무식은 별도의 대면 행사 대신 양종희 회장의 신년 메시지를 AI 영상 기술로 구현한 디지털 신년사를 통해 진행됐다. 양 회장은 "AI 확산과 플랫폼 중심의 머니무브로 금융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며 기존 관행과 기득권에 머물 경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제기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융은 생산적 금융을 통해 경제 성장의 동력이 돼야 하며, 동시에 포용적 금융으로 취약계층을 지키는 사회적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며 신뢰를 기반으로 한 금융 본연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2026년 경영 키워드로 '전환과 확장(Transition & Expansion)'을 제시했다. 자산관리·IB 체질 개선과 자문 중심 영업으로 사업 방식을 전환하는 동시에, Youth·시니어·중소법인·디지털 자산 등 새로운 고객과 시장으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보호·내부통제·정보보안·ESG를 성장의 전제로 삼고, AI 혁신 역량과 올바른 경영을 통해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양 회장은 "2026년을 향후 10년 성장을 위한 좌표를 설정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자랑스러운 KB금융그룹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2026년 새해 첫 날, 새로운 방식으로 여러분께 첫 인사를 드립니다. 녹록하지 않은 시장환경과 변화 속에서도 소명과 열정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신 직원 여러분! 그리고 언제나 따뜻한 애정으로 KB금융그룹에 한결 같은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시는 고객님과 주주님! 여러분 모두에게 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그리고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주말 서재를 정리하다가 수십년 전 고등학교 교지(校誌)를 발견했습니다. 젊은 시절 친구들의 고뇌와 열정이 느껴지는 페이지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상황이 바뀔 것을 모르고, 당장의 일만 고민하던 흔적도 남아있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도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10년, 아니 몇 년 또는 몇 달이 지나면, 새로운 물결이 밀려와서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는데 지금의 관습이나 기득권을 어떻게 지킬지 만 고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고객의 시간은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기술이 업의 경계를 허물고 있으며, 자본과 자산은 국경과 업권을 빠르게 넘나드는 흐름 속에서 AI라는 큰 파도는 금융시장의 판을 바꿀 것이라고 모두가 예측합니다. 이와 동시에 국가 사회적으로도 금융산업은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생산적 금융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을 뒷받침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뿐만 아니라 포용적 금융으로 우리 공동체의 취약계층을 지키는 방파제로서의 소명도 이행해야 합니다. 그 속에서도 지난 해 우리는, 효율경영과 혁신성장이라는 과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하며 체력을 단단히 다져왔습니다. 하지만, WM, 중소법인 등 핵심 비즈니스에서의 경쟁이나 새로운 시장과 사업에 대한 도전 측면에서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올해 우리는 특단의 각오와 노력을 해야 향후 그룹이 Level-up하는 기반을 만들 수 있고, 이를 통해 다가올 10년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우리가 수립한 올해 그룹의 경영전략과 경영계획 방향은 바로 전환과 확장(Transition & Expansion)입니다. KB의 강점과 기반은 확실히 지키면서 새로운 환경에 맞게 사업방식을 전환함과 동시에, 그동안 집중하지 못했던 고객과 시장까지 우리의 시야와 사업의 경계를 확장하는 것입니다. 사업방식의 전환에 대해 말씀드리면, 먼저 생산적 금융 등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를 전략적인 성장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사업성 평가 역량과 정교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갖추는 것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또한 머니무브(Money Move)로 흔들리는 우리의 이익 기반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문과 상담 중심의 영업을 통해 종합적인 자산/부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자본 효율적 IB 비즈니스로 체질을 전환해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 과거 우리의 부족했던 부분을 거울 삼아 국민 누구나 KB의 금융서비스를 누리는 포용금융을 본연의 비즈니스로 자리매김하고, 단순한 규제준수가 아닌 모든 과정에서 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확고히 정착시켜야 합니다. 다음으로, 고객과 시장의 확장입니다. Youth, 시니어, 중소법인, 고자산가 등 그동안 놓쳤던 전략 고객군에 대한 그룹의 시장 지배력을 넓혀가야 하고, 새롭게 형성되는 디지털 자산, AI 비즈니스 시장에서도 우리가 먼저 고객과 사업기회를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임베디드 금융으로 고객 기반을 확장함과 동시에 올해부터 바뀌는 영업점 운영모델을 바탕으로 현장의 직원들은 보다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글로벌 선도사와의 제휴 및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우리의 핵심 역량을 보완하고 사업 영역과 고객 네트워크를 넓혀가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전환과 확장 전략은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정보보호, 사회적 가치(ESG)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90년대 중반 빌 게이츠는 금융은 필요하나, 금융회사는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을 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금융회사는 남아있습니다. 왜일까요? 금융의 핵심은 신뢰이고, 가장 높은 신뢰를 줄 수 있는 곳은 금융회사라는 점을 간과했기 때문입니다. 신뢰는 실력에서 나옵니다. KB의 모든 임직원은 절대로 부정한 일을 하지 않고 가장 안전하게 내 정보와 자산을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 KB에 가면, 가장 앞선 AI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나와 우리 기업에 최적의 상품과 솔루션을 제시해주고, 균형 있게 키워줄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KB는 가장 올바르게 기업을 경영하고 우리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믿음을 우리는 고객과 시장에 보여주어야 합니다. KB금융그룹 가족 여러분, 2026년은 KB가 다음 10년의 좌표와 새로운 성장전략을 정하는 중요한 해이기도 합니다. 전환은 익숙한 것과의 이별이고, 확장은 익숙하지 않은 것과의 만남입니다. 쉽지 않지만 다음 10년을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과제입니다. KB 가족 모두의 마음과 열정, 그리고 지혜를 하나로 모아 2026년을 KB의 역사에서 가장 멋지고 뜻 깊은 해로 만들어갑시다. 저 또한 여러분과 그 여정을 함께 하고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립니다. 신년의 첫 인사를 마무리하면서 각별히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의 건강이 그룹의 체력이고, 여러분의 행복이 고객의 기쁨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가장 소중히 챙겨 달라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올 한 해 계획하신 모든 것들이 다 이루어지고 여러분과 가정에 복되고 즐거운 날들만 가득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01-02 09: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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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마진 한계 직면…비이자이익 돌파구는 '자산관리·기업투자'
[편집자 주] 이코노믹데일리는 2026년 상반기 금융지주·은행 업황 전망을 위해 국내 주요 금융 전문가 및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은 다가오는 상반기 국내 금융권의 실적 및 순이익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요 논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및 대손비용 증가 우려 속에서 순이자마진(NIM) 축소와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상생금융 압박이 수익에 미칠 영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금융지주의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해소를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장기적인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기여할지에 대한 견해가 제시됐으며 비이자이익 확대와 디지털 및 AI 기반의 경쟁력 확보가 핵심 성공 요인으로 강조됐다. [이코노믹데일리] 예대마진 중심의 전통적 수익모델 한계에 직면한 은행권의 시선이 비이자이익 사업으로 이동하고 있다. 금융사와 전문가들은 향후 성장 동력으로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을 차세대 핵심 축으로 꼽았다. 31일 이코노믹데일리가 국내 주요 금융 전문가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상반기 금융지주·은행 업황 전망'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기관들은 가장 유망한 비이자 사업 영역으로 CIB를 지목했고, 전문가들은 WM을 가장 유망한 분야로 평가했다. A·B·C·E금융이 모두 CIB를 유망한 비이자 사업 1순위로 선택했으며, D금융은 WM과 디지털 플랫폼을 동시에 지목했다. 강형구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모두 WM을 선택했고,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WM과 CIB를 모두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기관은 CIB, 전문가는 WM을 선호하는 양상으로 결국 이 두 부문이 비이자이익 확대의 축으로 자리 잡을 것임을 보여준다. 아울러 정부의 생산적금융 정책과 상생금융 확대 요구로 단기 부담은 증가하지만, 장기적으로는 WM·CIB 중심의 수익 다각화가 은행의 체질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은행권과 전문가들은 비이자이익을 늘리기 위한 구체적 전략으로 크게 △초고령 사회 대응 WM 강화 △플랫폼·데이터 기반 사업 확대 △기업·투자금융(CIB)·대체투자 강화 △글로벌 진출 및 수익원 다변화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초고령 사회 대응 차원의 WM 강화를 위해선 시니어 고객 기반 확보가 중요하다고 봤다. 연금·신탁·ETF(상장지수펀드)·보험 등 수익·현금흐름 전략을 강화하고 나아가 상속·세무·부동산까지 아우르는 종합 컨설팅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B금융과 강형구 교수 모두 "초고령화 시대의 자산관리 시장이 은행의 최대 기회"라고 진단했다. 두 번째로 플랫폼·데이터 기반 사업 확대를 위해 핀테크·빅테크와의 제휴로 마이데이터·오픈뱅킹을 활용한 수수료 수익 기반을 확장하고, 디지털 PB(프라이빗 뱅커), 온라인 자문, 투자 콘텐츠 기반 수익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투자금융(CIB)·대체투자 강화 차원에서는 기업 대출 자문·투자금융·인프라금융 확대가 우선 과제로 지목됐다. 부동산이나 벤처캐피털 같은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IB·WM 연계 모델을 통해 고액자산가 타깃 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해석이다. 정부의 생산적금융 정책과 상생금융 확대가 은행 수익구조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응답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뉘었다. A·C·D금융과 일부 교수진은 단기 부담이나 장기 긍정 효과가 있다고 답했고, B금융은 사회적 책임 강화로 장기 신뢰 확보가 가능하다고 했다. E금융과 일부 교수진은 수익성 훼손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예대마진 정체와 규제 강화, 정책 금융 확대 등 기존 수익모델이 흔들리면서 은행의 돌파구는 고수익·고부가가치 비즈니스로의 전환이다. 앞으로 은행 밸류에이션은 비이자이익 확대 능력, 특히 WM·CIB에서의 경쟁력이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2025-12-31 0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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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연금·외환·트레이딩' 삼박자로 비이자 승부수…1등 은행 정조준
[이코노믹데일리] 하나은행이 퇴직연금·외환·트레이딩 부문 전담 조직을 대폭 확대 개편하며 비이자이익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400조원을 돌파하며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1등 굳히기에 들어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하나금융그룹은 내년 전사적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연금과 외환, 자금시장 기능을 각각 전문화·고도화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조직을 그룹 차원의 컨트롤 체계로 재편해 상품·운용·리스크 관리 전반을 일원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단 계획이다. 그룹 단위로 격상한 퇴직연금 부문에 '퇴직연금사업본부'와 '퇴직연금관리부'를 새로 꾸리고 퇴직연금사업본부장에 최은미 연금상품지원부장을 발탁했다. 외환 부문도 손질했다. 기존 기업그룹 산하의 외환사업본부를 외환사업단으로 분리·확대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기업금융과의 연계는 유지하되, 외환 전략·영업·리스크 기능을 보다 유연하게 운용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영업 현장 경험과 리더십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이정현 강남영업본부 지역대표를 외환사업단장에 앉혔다. 자금시장 부문에서는 인력을 확충하고 S&T(세일즈&트레이딩)본부를 신설했다. 자금시장그룹 내 임원은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하고, 박종현 자금시장운용부장이 S&T본부장을 맡았다. 이를 통해 자금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리·환율·파생상품 시장 변동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수익원 다변화와 시장형 수익 창출을 동시에 노릴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의 이같은 전략은 고환율·고변동성 기조가 이어지는 환경에서 외환·자금시장 부문의 전략적 위상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업계에선 지난해 432조원 규모였던 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연평균 약 9.2% 늘어나 오는 2034년에는 104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금융사 간 경쟁 역시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실적 측면에서도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에 대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운용수익률과 적립금 증가에서 업계 1위를 기록하며 연금자산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지난해 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40조2993억원으로 2023년에 이어 금융권 적립금 증가 1위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에도 전년보다 3조8349억원 늘어난 44조1342억원으로 업권 1위를, 확정기여형(DC) 원리금비보장 부문 운용 수익률에서도 17.18%로 시중은행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이 외국환과 자산관리(WM), 기업금융 등 기존 강점과 연금·자금시장과의 시너지를 통해 비이자이익 확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나은행은 지난 3분기 1조569억원의 비이자이익을 거두며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1조원을 넘겼다. 전년 동기 대비 43.4% 급증한 규모다. 하나은행은 내년 비이자이익 성장 지속을 위해 핵심 키워드로 영업문화 혁신과 자사 강점 강화 및 지속적인 성과 창출 등을 꼽고 이번 임원 인사에도 반영했다. 은행에선 연금사업을, 지주에선 인사부문을 이끌었던 김미숙 부문장이 여성 최초 중앙영업그룹대표(부행장)로 선임됐다. 영업통으로 불리는 이호성 하나은행장 지휘 아래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만들기 위한 사업모델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시니어 세대 등 퇴직연금 고객의 자산관리 니즈 증대에 따른 맞춤형 전략으로 연금 1등 은행의 입지를 다지고, 자금·외환시장의 강점도 극대화할 것"이라며 "저희가 강점을 가진 분야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해 중장기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30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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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모델솔루션 대표에 유형민 내정…계열사 첫 40대 CEO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앤컴퍼니그룹이 2026년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중장기 성장 및 안정적 경영 체제 구축에 나섰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산업 패러다임 전환 상황에서 조직 안정성을 제고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9일 한국앤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조직 안정 도모, 현장 실행력 강화, 젊은 인재 육성 등 3대 축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경쟁력과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둔 구조다. 인사는 내년 1월 1일 부로 시행되며 승진자는 총 33명이다. 검증된 전문성, 연구개발(R&D) 역량, 현장 대응 능력이 주요 기준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서의돈 안전생산기술본부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서 부사장은 수 년 간 글로벌 생산 현장 안전과 품질, 효율성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온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그룹은 향후에도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 과정에서 안전·품질 등 안정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지주사 한국앤컴퍼니(배터리) 및 핵심 계열사 한온시스템(열관리), 한국타이어(타이어)에는 경험과 성과를 갖춘 임원을 중용해 조직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또 다른 특징은 연구개발(R&D) 전문 인력의 중용이다.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한 인원(김성호·이형재) 모두 연구개발혁신본부 소속 담당으로, 그룹 내 대표적인 R&D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회사 측은 R&D 혁신을 통해 글로벌 하이테크 경쟁력을 주도하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주도권을 선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리더를 전면 배치해 현장중심 실행력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실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계열사 모델솔루션 대표이사에 유형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전략혁신담당을 내정했다. 모델솔루션은 로봇·자동차·전자·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엔지니어링솔루션 기업이다. 유 대표 내정자는 그룹 창사 이래 첫 40대 최고경영자(CEO)로, 전략·기획분야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그는 한국타이어 전략혁신담당으로 재직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작업을 수행해 왔다. 산업 구조 변화와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국면에서 전략·현장을 동시에 이해하는 리더십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평가다. 이밖에 미래 성장 분야와 신사업을 담당하는 부문엔 젊은 임원을 전진 배치해 변화 대응 속도를 높여 안정·변화의 균형을 인사 구조에 반영했다. 역량이 검증된 인력을 중심으로, 시니어 구성원 및 젊은 인재를 폭넓게 배치해 조직을 재정비했다는 분석이다. 그룹 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경쟁력과 조직의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는 환경 속에서 안정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내실 경영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중장기 성장과 안정적 경영 체제 구축, 변화와 혁신의 병행에 초점을 맞췄다”며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하이테크그룹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9 14: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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