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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난해 11월 카드론 대출 42조5529억원...두 달 연속 증가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방예준 기자
2026-01-05 08:42:50

은행권 대출 관리에 급전 수요 몰려...증가율 1년만에 최고치

업계 불황은 지속...본업 약화·건전성 관리에 수익성 ↓

자료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료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규모가 은행권 대출관리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증가했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하나·우리·BC·NH농협)의 지난해 11월 카드론 잔액은 42조5529억원으로 전월(42조751억원) 대비 1.14%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0월 전월 대비 증가율 1.28%를 기록한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6월부터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시행한 신용대출 연소득 100% 한도 규제에 카드론이 포함되면서 잔액이 줄었으나 지난해 10월 카드론 잔액이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두 달 연속 금액이 늘었다.

카드론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카드사에 다시 대출을 받는 대환대출 잔액도 지난해 9월 1조3611억원에서 11월 1조5029억원까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업계는 지난해 은행권에서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강화하며 카드 대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불황과 함께 은행 대출 접근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급전 목적의 카드론 이용이 많아 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해 말 카드론 증가에도 올해 카드업계 업황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약화한 상황에서 당국에서 대출 규제·건전성 관리를 강조하고 있어 대출 규모를 늘려 수익성을 크게 늘릴 수는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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