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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개 권역에 3조1000억 투입…'지역 AI 혁신거점' 띄운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12-11 17:55:59

"전국을 AI 테스트베드로"…5극3특 AX 프로젝트 본격화

호남·영남 찍고 전국으로… 지역 특화 AI 거점 7곳 만든다

사진과기정통부
[사진=과기정통부]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내년 호남권과 영남권을 포함한 4개 권역에 총 3조 1000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인공지능(AI) 혁신거점을 조성한다. 지역별 특화 산업에 AI를 접목하는 ‘지역 AX(AI 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 전반의 AI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1일부터 이틀간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2025년 지역 디지털 산업 활성화 워크샵 및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AI 혁신거점 조성 사업의 후속 조치다. 국비와 지방비, 민간 자본을 합쳐 총 3조 1000억 원이 투입되며, △호남권(광주·전남·전북) △대경권(대구·경북)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전북 등 4개 권역이 1차 대상이다.

정부는 이곳에서 지역 특화 산업이 보유한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고난도 AI 기술을 실증하고 상용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호남권은 농식품과 해양 산업에 AI를 입히고, 대경권과 동남권은 각각 제조와 조선·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식이다.

나머지 중부권, 강원, 제주 등 3개 권역에 대해서도 추가 혁신거점 조성을 추진한다. 지역별 산업 특성과 AX 역량을 검토해 타당성이 인정되면 오는 2027년부터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5극3특) 전역의 393개 기업을 지원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사업화 성공률은 55%에 달했고 21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지원 기업 중 17곳이 내년 초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표적으로 랩오투원은 해운 산업의 탄소중립을 위한 선박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인증을 획득했고, 코드비전은 제조 공정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AI 신뢰성 인증을 따내며 시장을 넓혔다. 코리아노바는 식용곤충 생육 관제 시스템으로 스마트팜의 지능화를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세계는 지금 AI 기술 전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제조업 등 지역 산업계가 가진 노하우와 데이터에 AI를 결합해 5극3특 전반에 AX가 확산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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