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지난달 한국거래소와 유동성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60여개 ETF를 대상으로 각 운용사들과 LP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40여개 종목을 추가해 총 110개 ETF에 대한 LP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ETF AP·LP 업무는 한국거래소 상장 ETF의 설정·해지와 매수·매도 호가 제공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기능을 한다. ETF 가격 안정과 투자자 거래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이다.
AP는 ETF의 설정·해지를 통해 시장 수급을 조절하는 기능으로 LP와 함께 ETF 인프라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한양증권 멀티솔루션센터는 지난해 10월 ETF 관련 업무를 확대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027년 주가지수·주식 시장조성자(MM) 신청도 추진 중이다.
이번 ETF AP·LP 업무를 통해 △ETF 유동성 공급 경험 △호가 관리 역량 △트레이딩 시스템 구축 등 향후 MM 진입에 필요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규진 한양증권 멀티솔루션센터장(상무)은 "이번 ETF AP·LP 업무 시작은 한양증권이 마켓 인프라 영역으로 사업 기반을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ETF 시장의 근간을 이루는 유동성 공급 체계에 참여함으로써 수요가 높은 ETF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상품 경쟁력 강화와 고객 서비스 차별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