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11개 일반 손보사(메리츠·한화·롯데·DB·MG·흥국·삼성·현대·KB·하나·NH농협)의 설계사 수는 20만4038명으로 전년 말(17만7896명) 대비 14.7% 증가했다.
이 중 삼성·메리츠화재의 증가 폭이 뚜렷했다.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설계사 수는 5만3206명으로 전년 말(4만5466명) 대비 17% 증가하며 5만명대에 돌입했다. 같은 기간 메리츠화재의 설계사 수는 4만9677명으로 전년 말(4만1273명) 대비 20% 늘며 양사 모두 업계 선두를 유지했다.
다른 손보사도 대부분 설계사 수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롯데손해보험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롯데손보의 올해 3분기 설계사 수는 7324명으로 전년 말(4844명) 대비 51.2% 급증했다.
나머지 손보사의 설계사 수는 △DB손해보험 2만7399명 △현대해상 2만2229명 △한화손해보험 2만2012명 △KB손해보험 1만8434명 △NH농협손해보험 562명 △하나손해보험 411명 △MG손해보험 178명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새로 유입된 설계사 중 대부분이 전속 설계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설계사 전체 증가 수는 2만6142명으로 이 중 2만772명이 전속 설계사였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신규 유입 설계사 8404명 중 8380명이 전속 설계사였으며 전체 설계사 4만9677명 중 81%(4만530명)가 전속 설계사로 구성됐다. DB·롯데손보의 전속 설계사도 각각 2만2224명·7036명을 기록하면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손보업계의 설계사 확대는 지급여력(K-ICS)·수익성 확보를 위해 장기보험 판매 영업을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기보험·제3보험은 일반 손해보험 대비 보험료 납입 기간·규모가 커 영업 지표 확보에 유리하다. 다만 상품 구조가 일반 손해보험보다 복잡해 대면 영업을 진행하는 설계사를 통해 주로 판매된다.
전체 설계사 20만4038명 중 손보 설계사 중복 등록을 포함한 제3보험 등록 설계사 수는 19만명 이상을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K-ICS 규제, 수익성 면 등을 고려했을 때 장기보험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상품 구조가 어려운 보험을 판매하기 위한 설계사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경기 불황으로 업종 자체 진입 장벽이 낮은 보험 설계사 직무의 유입이 늘어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5대 제약사 톺아보기②] 종근당, 궁본약방에서 글로벌 기술수출 기업으로…제2 도약기 맞은 84년의 성장사](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1/28/20251128153616816955_388_136.png)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