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이커머스 플랫폼 11번가와 손잡고 연중 최대 쇼핑 축제 '그랜드십일절' 기간 동안 비트코인을 리워드로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를 연다. 단순 할인 쿠폰 증정을 넘어 모든 참여자가 함께 리워드 규모를 키우고 똑같이 나눠 갖는 '참여형 모델'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빗썸은 오는 30일까지 11번가와 함께 '빗썸 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11번가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비트코인 적립 함께하기'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공동 리워드 풀에 쌓이는 구조다.
참여자가 많아질수록 전체 리워드 규모가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 참가자들은 △할인쿠폰 받기 △3만 원 이상 상품 구매 △친구 초대 등 주어진 미션을 수행해야 최종 보상 지급 대상이 된다. 빗썸 신규 회원은 가입과 쿠폰 받기 미션만 완료하면 된다.
이러한 방식은 가상자산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쇼핑이라는 대중적인 활동과 자연스럽게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잠재 고객에게는 가상자산을 '투자'가 아닌 '리워드'로 처음 접하는 경험을 제공해 친숙도를 높이고 기존 고객에게는 새로운 재미와 혜택을 제공해 플랫폼 충성도를 강화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이벤트 종료 후 공동 리워드 풀에 쌓인 비트코인 총액은 미션을 모두 완료한 회원들에게 1/N로 균등하게 배분된다. 최종 리워드는 오는 12월 10일, 고객확인(KYC) 및 KB국민은행 계좌 연동을 완료한 회원을 대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그랜드십일절 제휴 이벤트는 단순한 쇼핑 혜택을 넘어 참여할수록 커지는 리워드를 통해 많은 이들이 동참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여러 미션을 수행하며 비트코인을 나눠 가지는 색다른 재미를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업계와 이커머스 업계의 이번 협력은 각자의 고객층을 상호 교환하고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 모델을 시험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