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주관하는 감사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수상하며 독보적인 내부통제 역량을 과시했다.
빗썸은 지난 12일 한국감사협회가 개최한 ‘2025 내부감사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빗썸은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우수상을 거머쥐며 가상자산 업계의 내부감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총 23개 팀의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감사 실무자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한국감사협회는 감사인들의 전문성 제고와 감사 품질 향상을 위해 매년 이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대회는 가상의 내부 감사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참가팀들은 문서와 이메일 및 메신저 대화 등 다양한 형태의 전자 정보를 분석해 법인카드 부정 사용이나 자금 횡령 및 정보 유출과 같은 복합적인 부정행위 사례를 해결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빗썸은 디지털 포렌식 기술을 활용한 증거 분석과 논리적인 감사 절차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소 특성상 방대한 디지털 데이터를 다루는 환경에서 축적된 노하우가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빗썸은 그동안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불공정거래 및 임직원 비위 행위에 대한 내부 제보 채널을 상시 운영해 왔다. 또한 제보 포상 제도를 강화해 부정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진규 빗썸 감사실장은 "내부통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감사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내부감사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가상자산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감사 절차 정교화와 다양한 디지털 정보를 활용한 점검 등을 통해 건전하고 투명한 가상자산 시장 질서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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