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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인천항만공사, '북극항로 사업화' 본격 추진…수도권 항만 신성장축 모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보운 기자
2025-11-11 14:03:04

LNG·목재·중고차 중심 북극항로 물류모델 검토

'K-해양 강국' 국정 과제 맞춰 연구용역 착수

인천 신항 컨테이너터미널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신항 컨테이너터미널 모습[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우리 정부의 '북극항로 시대' 추진 기조에 맞춰 인천항을 운영·관리하는 공기업인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중심의 북극항로 사업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수도권 대표 항만으로서 북극항로 물류 네트워크 참여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1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북극항로 활용 전략과 물류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했다. 이번 용역은 이재명 정부 국정 과제인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 강국 건설' 정책 방향에 발맞춰 추진된다.

북극항로는 북극해를 경유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항로로 이집트에 위치한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기존 항로보다 항해 거리가 약 30% 짧고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최근 기후변화로 북극 해빙 구간이 확장되면서 실질적 상업 항로로 주목 받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의 입지적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북극항로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인천항은 남해권 주요 항만보다 북쪽에 위치하지만 주요 항로가 중국·동남아시아에 집중돼 북극항로 접근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다만 인천항이 보유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기지와 목재 물류 인프라, 중고차 수출 거점 등의 특성을 살려 북극항로를 연계하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항은 수도권 물류의 중심이자 국내 최대 중고차 수출항으로서 북극항로를 활용한 차별화 전략을 세워나갈 것"이라며 "기후변화와 물류환경 변화에 대응해 인천항이 북극항로 시대의 전진기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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