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스마일게이트가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 도쿄게임쇼(TGS) 현장에서 신작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의 글로벌 출시일을 오는 10월 22일로 확정, 전격 공개했다.
TGS 최초로 대규모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현지 팬심 공략에 나선 스마일게이트가 핵심 기대작의 출시일 발표라는 강력한 한 방으로 글로벌 시장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카제나’는 ‘에픽세븐’으로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에서 독보적인 개발력을 입증한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신작이다. SF 다크 판타지 기반의 어두운 세계관과 ‘카드’를 활용한 로그라이크식 전투의 독창성을 결합했으며 파격적인 애니메이션 연출로 기대를 모아왔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글로벌 플레이 테스트에서 게임 플레이에 대한 긍정 답변 비율이 70%에 달하는 등 게임의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TGS 현장에서 출시일을 공식화했다.

이번 TGS에서 스마일게이트의 행보는 ‘일본 시장 맞춤형 총력전’으로 요약된다. 마쿠하리 멧세 4홀에 마련된 대규모 부스에서는 ‘카제나’와 함께 또 다른 기대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의 시연 버전을 함께 선보인다.
특히 각 게임의 특성을 살린 현장 이벤트는 서브컬처 팬덤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카제나’ 부스에서는 인기 코스플레이어들이 게임 속 상황을 연출하며 관람객들과 포토타임을 갖고 스트리머가 참여하는 스페셜 시연 무대를 통해 게임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미래시’ 부스 역시 관람객의 몰입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형섭(혈라) AD 특유의 미려한 아트 스타일을 5.5m 높이의 초대형 LED로 구현한 ‘엔딩 존’을 설치, 관람객이 직접 공간에 들어가 캐릭터와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일본의 정상급 버추얼 유튜버 ‘라플라스 다크니스’와 인기 코스플레이어 ‘에나코’가 무대에 올라 특별 토크쇼를 진행하는 등 현지 팬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비장의 카드까지 준비했다.
김주형 스마일게이트 사업실장은 “전 세계 서브컬처 게임 팬 여러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주셨던 카제나가 마침내 정식 론칭 일정을 공개하게 됐다”며 “테스트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약속된 일정에 차질 없이 선보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TGS 참가는 스마일게이트가 ‘크로스파이어’와 ‘로스트아크’의 성공을 넘어 서브컬처 장르에서도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