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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더후'로 다시 일어선 중국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뷰티 시장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변하는 시장이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소비자들은 단순한 브랜드 인지도보다 ‘신뢰할 수 있는 가치’와 ‘감성적 공감’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동했다. 바로 이 지점에서 LG생활건강의 ‘더후(THE WHOO)’가 다시 빛을 발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철수를 선택하지 않고 오히려 ‘현지화된 고급화’를 통해 브랜드 체질을 바꾸는 전략을 택했다. 핵심은 △정서적 유대 △문화적 감성 △경험 중심의 프리미엄 마케팅 등을 꼽을 수 있다. 먼저 정서적 유대다. 중국 소비자에게 더후는 단순히 한국 화장품이 아니다. “피부의 기(氣)를 다스린다”는 한방 콘셉트는 동양 의학과 철학에 익숙한 중국인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천기단’ 같은 제품명부터 ‘궁중 비방’ 콘셉트까지 모두 중국인의 미의식과 맞닿아 있다. LG생활건강은 이 브랜드 언어를 제품 중심이 아닌 ‘생활 속 가치’로 확장했다. 둘째는 문화적 감성이다. 더후는 제품을 단순히 판매하지 않는다. 브랜드가 가진 동양의 미학을 하나의 문화로 전달한다. 상하이, 서울, 다시 상하이로 이어진 글로벌 론칭 행사는 단순한 신제품 발표가 아니라, ‘브랜드가 소비자와 함께 성장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적 무대였다. 특히 2025년 상하이 행사는 김지원과 중국 배우 리시엔(李現)이 함께 참여하며 한중 양국의 미(美) 감성을 잇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주목받았다. 셋째는 경험 중심 프리미엄 마케팅이다. 최근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은 소셜미디어(SNS)와 숏폼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경험한다. LG생활건강은 더우인(중국 틱톡) 등 현지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리추얼(ritual)’을 강조한 뷰티 콘텐츠를 선보였다. 단순한 제품 광고가 아닌 ‘피부를 가꾸는 시간 자체가 나를 돌보는 순간’이라는 스토리텔링이 소비자 감성을 자극했다. LG생활건강의 전략은 명확하다. 가격보다 가치, 광고보다 공감, 제품보다 경험. 중국 시장에서의 회복은 단기 매출이 아니라 브랜드 자산의 신뢰 회복으로 가능했다. 특히 면세점 중심의 물량 조절은 ‘물량 확대보다 브랜드 품격 유지’라는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즉, 단기적 성과보다 ‘가격 안정성과 희소성’을 통한 브랜드 가치 상승을 택한 것이다. 결국 LG생활건강의 ‘더후’는 단순한 뷰티 브랜드가 아니라, 동양의 미학과 감성, 그리고 프리미엄의 본질을 상징하는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10-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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