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협은행은 이달 안에 트리니티자산운용 대주주인 SK증권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트리니티자산운용 보통주 60만500주(지분율 100%) 인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트리니티자산운용은 주식형 펀드사업에 주력해 왔으며, 올해 6월 말 기준 총 1569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M&A추진실을 통해 다양한 업권에서 성장성과 수익성, 은행과의 시너지 등 여러 제반사항을 검토한 결과 트리니티자산운용을 인수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위험가중자산(RWA) 증가 요인이 없는 안정적 수익 확대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의 건전성과 수익성 지표 개선은 물론 투자형 상품 다변화를 통한 대국민 금융서비스가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번 트리니티자산운용 인수는 수협 창립 63년만에 이뤄낸 의미있는 변화의 산물"이라며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모범적 자산운용사로 키워 범 수협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약의 원동력으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