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EPA 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이차전지 음극재에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 판정을 내려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음극재 가격이 크게 높아지게 됐다. 이에 국내 배터리 업계는 미국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거라고 내다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수입 중국산 음극재에 9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 판정을 내렸다. 올해 12월로 예정된 최종 판정까지 수입 금액의 93.5%에 해당하는 예비 관세가 부과된다.
이번 결정은 예외 없이 전 중국산 음극재가 대상으로 업계 영향이 훨씬 클 전망이다. 또한 세계 음극재 시장 상위권을 차지하는 중국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93.5%의 반덤핑 관세 부과 대상 기업은 세계 음극재 시장 1∼5위인 BTR, 산산, 신줌, 상타이, 카이진 등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배터리 음극재 공급망에서 중국을 조기에 적극적으로 배제하기 위한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오는 2027년부터 중국산 흑연을 쓰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는 등 중국산 음극재 의존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나게 하는 로드맵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관세 조치를 통해 중국산 음극재 배제 일정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이며 중국산 가격 경쟁에 밀렸던 한국산 음극재가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음극재를 대량 양산하는 기업이지만 중국산과 가격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중국 업체들은 천연흑연 기반 음극재 완성품을 1㎏당 2달러대에 팔고 있는데 이는 포스코퓨처엠의 공급가보다 40∼50% 낮은 수준이어서다.
하지만 100% 가까운 반덤핑 관세가 적용된다면 미국 시장에서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가격이 중국산과 비슷해지거나 오히려 가격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미국 상무부 통계로 작년 미국의 중국산 음극재 수입액은 3억4천700만달러(4800억원)이었으며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매출액은 1500억원가량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로 중국산 음극재 가격이 상승하면 비중국 음극재의 유일한 대안으로 평가받는 포스코퓨처엠의 가격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수입 중국산 음극재에 9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 판정을 내렸다. 올해 12월로 예정된 최종 판정까지 수입 금액의 93.5%에 해당하는 예비 관세가 부과된다.
이번 결정은 예외 없이 전 중국산 음극재가 대상으로 업계 영향이 훨씬 클 전망이다. 또한 세계 음극재 시장 상위권을 차지하는 중국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93.5%의 반덤핑 관세 부과 대상 기업은 세계 음극재 시장 1∼5위인 BTR, 산산, 신줌, 상타이, 카이진 등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배터리 음극재 공급망에서 중국을 조기에 적극적으로 배제하기 위한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오는 2027년부터 중국산 흑연을 쓰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는 등 중국산 음극재 의존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나게 하는 로드맵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관세 조치를 통해 중국산 음극재 배제 일정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이며 중국산 가격 경쟁에 밀렸던 한국산 음극재가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음극재를 대량 양산하는 기업이지만 중국산과 가격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중국 업체들은 천연흑연 기반 음극재 완성품을 1㎏당 2달러대에 팔고 있는데 이는 포스코퓨처엠의 공급가보다 40∼50% 낮은 수준이어서다.
하지만 100% 가까운 반덤핑 관세가 적용된다면 미국 시장에서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가격이 중국산과 비슷해지거나 오히려 가격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미국 상무부 통계로 작년 미국의 중국산 음극재 수입액은 3억4천700만달러(4800억원)이었으며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매출액은 1500억원가량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로 중국산 음극재 가격이 상승하면 비중국 음극재의 유일한 대안으로 평가받는 포스코퓨처엠의 가격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