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의료접근성이 낮은 도서 지역 근로자를 위한 ‘산업재해 예방형 근로자 건강 지원 및 컨설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산업재해 예방형 근로자 건강 지원 및 컨설팅 사업은 산업재해에 취약한 도서 지역 학교 현업근로자의 건강권 보호와 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이다.
보건 전문가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체형 불균형 평가 △근육 기능 검사 △스트레칭 및 테이핑 교육 △건강검진 소견 상담 등을 진행한다. 또한,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한 컨설팅도 함께 이뤄진다.
건강 지원 프로그램은 백령도를 시작으로 덕적도, 연평도 등 순차적으로 추진하며,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의료와 복지 지원이 부족한 도서 지역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교육청은 최근 관내 보건교사 6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건강증진정책 설명회 및 전문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설명회는 2학기 감염병 예방과 대응 지침 전달, 학교 응급상황 대응 매뉴얼, 당뇨병 학생 지원 지침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학교 응급상황 대응 매뉴얼’ 개정에 따라 지역 실정에 맞는 지침을 마련해 보건교사들의 대응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김수진 인하대병원 교수의 특강을 통해 1형 당뇨병을 포함한 학생들의 건강관리 방안도 소개하며,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인천시교육청은 △응급상황지원 체계 운영 △청소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개최 및 건강나눔 페스티벌 운영 △제1형 당뇨 및 희귀 난치병 학생 치료비 지원 △감염병 위기 학교 지원 컨설팅단 운영 등 다양한 건강 정책을 안내하며 학생 건강안전망 강화를 위한 정책 전반을 공유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학생 건강을 지키는 보건교사들의 헌신에 감사하며, 실질적인 보건지침 마련과 건강정책 실행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권역별 의료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감염병 대응 매뉴얼과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해 학교 보건 대응력을 높였다. 보건교사 업무 개선, 보건교육 강화, 건강자치활동 활성화, 희귀질환·당뇨병 학생 지원 확대 등으로 학생 건강권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