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홍콩=신화통신) 홍콩이 세계 경쟁력 평가에서 3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최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25년 세계경쟁력연감'에 따르면 홍콩은 두 계단 상승해 3위를 차지하며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3위권에 진입했다.

존 리(李家超) 홍콩 특별행정구(특구) 행정장관은 홍콩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돼 총 99.2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7.7점 상승한 수치로 상위 10개 국가 중 상승 폭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콩이 정부 효율성 부문에서 세계 2위를 차지한 것을 고무적으로 본다면서 해당 보고서가 홍콩의 세계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높이 평가하고 홍콩의 경쟁력에 대한 재계 리더들의 긍정적인 견해를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법치, 심플하고 낮은 세율, 자본∙정보∙상품∙인력의 자유로운 이동 등 홍콩의 강점이 재계의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계속해서 홍콩의 '슈퍼커넥터' '부가가치 창출자' 역할을 활용해 국제 교류 및 협력을 심화하고 지역 무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