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우루무치=신화통신) 올 들어 '일대일로' 핵심 지역인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와 중앙아시아 간 양자 무역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중국 우루무치(烏魯木齊) 해관(세관)에 따르면 올 1~5월 신장(新疆)의 대(對)중앙아시아 5개국 수출입 총액이 1천억 위안(약 19조1천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중국-중앙아시아 간 수출입 총액의 39.4%를 점하는 수치다.
최근 수년간 중국 내 중앙아시아산 농산물 수입 규모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훠얼궈쓰(霍爾果斯) 이판(伊凡)수출입회사가 대표적이다. 류싱원(柳興文) 사장은 '일대일로' 공동건설 이니셔티브 추진에 힘입어 매년 카자흐스탄에서 홍화씨유 약 1천t(톤), 키르기스스탄에서 꿀 약 100t을 수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장(新疆) 농산물의 중앙아시아 국가 수출 방식∙규모∙품종 모두 늘고 있다.
올 들어 5월까지 신장(新疆)은 중앙아시아 5개국에 농산물 44억7천만 위안(8천537억원)을 수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0.1% 증가한 수치다. 그중 말린 과일∙견과류∙곡물∙채소∙버섯∙주류, 음료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수년간 신장(新疆) 각 통상구는 개방의 문호를 넓혀 중앙아시아 지역과 경제무역 교류를 확대했다.
키르기스스탄과 인접한 이얼커스탄(伊爾克什坦)∙투얼야오터(吐爾堯特) 통상구의 경우 올 1~5월 해관이 관리감독한 수출입 화물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6%, 53.4% 증가했다. 중국과 타지키스탄을 잇는 유일한 육로 통상구인 카라쑤(卡拉蘇) 통상구는 41.2% 늘어난 19만4천600t의 화물을 처리했다.
청타오(程濤) 우루무치 해관 법규종합업무처 처장은 신장(新疆) 자유무역구, 종합보세구, 변민호시(邊民互市·변경지역 주민의 상품거래) 등 플랫폼과 정책적 강점을 살려 신장(新疆)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 무역이 안정적으로 확대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