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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톈진 둥장종합보세구, '항공기∙선박' 리스 규모 30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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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中 톈진 둥장종합보세구, '항공기∙선박' 리스 규모 300조원 돌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梁姊,杨文
2025-06-18 14:01:57

(중국 톈진=신화통신) 톈진(天津) 둥장(東疆)종합보세구에서 항공기와 선박 리스 산업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둥장종합보세구에서 1천 번째 선박 리스 계약이 체결됐다. 1천 번째 리스 계약의 주인공은 싱가포르가 건조한 부유식액화천연가스(FLNG) 선박이다. 해당 선박의 총 투자액은 18억 달러에 육박하며 그중 리스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약 12억 달러에 달한다. 자금은 궈인(國銀)금융리스를 필두로 중국 금융사 여섯 곳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지난 2022년 항공기 리스 2천 대 돌파부터 올해 선박 리스 1천 대까지...지난 3년간 둥장의 리스 산업은 신기록 두 개를 세웠다. 이를 통해 형성한 누적 산업 규모만 1조6천억 위안(약 302조4천억원)이 넘는다.

톈진(天津) 둥장(東疆)종합보세구의 1천 번째 리스 선박인 부유식액화천연가스(FLNG) 선박. (취재원 제공)

금융리스란 리스와 융자물, 무역, 기술 서비스가 통합된 금융 서비스 수단을 가리킨다. 리밍신(李明昕) 국가해양정보센터 해양경제연구실 부연구원은 해양 경제 발전에 있어 금융리스는 금융기관, 선박, 해양 교통 및 운수 산업의 '교두보'로 중국 해양 선진 제조업 발전과 해양 경제의 개방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둥장의 선박 리스 역사는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진펑(時金鳳) 톈진 둥장종합보세구 금융리스촉진국 국장은 둥장에서 진행된 1천 건에 달하는 선박 리스 중 절반 이상이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수년간 둥장에서 임대된 선박 중 친환경 선박 수가 대다수를 차지해 금융리스가 해운업의 녹색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리스는 둥장의 대표 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9년 전국 최초로 항공기 리스업을 시작한 이후 둥장 내 리스 회사의 등록 자본 규모부터 업무량, 자산 규모 등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했다. 이에 2024년 기준 둥장에서 완료된 리스 건은 항공기 126대, 국제 선박 209대, 해양 프로젝트 플랫폼 4개를 기록했다. 당해 발생된 신규 리스 자산만 약 1천500억 위안(28조3천500억원)에 달한다.

둥장종합보세구에서 리스 형식으로 인도된 2천 번째 항공기. (사진/신화통신)

높은 수준의 제도적 이점과 서비스 보장, 그리고 활발한 산업 혁신은 둥장종합보세구의 리스업이 발전할 수 있었던 비결로 꼽힌다.

이에 지난해부터 잇따라 실시된 '빈하이(濱海)신구 고품질 발전 지원 강화에 관한 정책 조치' '톈진 고품질 발전 금융 지원에 관한 의견' 등 지원 정책과 더불어 마스터플랜의 추진으로 둥장 금융리스 산업은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맞춤형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부유식액화천연가스(FLNG) 선박과 같은 첨단 해양 프로젝트 장비가 대표적인 예다. 대형 리스 프로젝트의 경우 방대한 융자 규모, 많은 참여자 수, 리스크 컨트롤 등 조건이 까다로워 리스사에 대한 요구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1천 번째 선박 리스 계약을 이끈 궈인금융리스 측은 둥장이 계약 프로젝트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책적 해석, 관련 정부 부처와의 소통, 재융자 루트 확장 등에 있어 둥장의 전방위적 지원이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둥장의 금융리스 대상은 항공기, 선박, 해양 프로젝트 플랫폼, 전력 장비, 철도 교통, 신에너지 등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치쥔옌(齊俊妍) 톈진재경대 경제학원 원장은 둥장이 수입 보세 리스, 오프쇼어 리스, 공동 리스 등 다양한 혁신 모델을 개발해 중국 리스업의 혁신적 발전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장바오(張保) 공상은행 금융리스사 총재는 향후 항공기, 선박 장비 등 '대형 융자물'뿐만 아니라 점점 더 많은 '소형 융자물'이 둥장을 통해 세계로 임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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