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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과수원 전체 통으로 사기도" 베트남 리치 농가, 中 수출 덕에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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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과수원 전체 통으로 사기도" 베트남 리치 농가, 中 수출 덕에 '방긋'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Duong Nguyen
2025-06-18 14:08:45

(베트남 박장=신화통신) 베트남산 리치가 중국 수출을 통해 현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른 아침 갓 수확된 리치를 가득 실은 트럭들이 조기 숙성 리치의 허브, 박장 푹호아로 향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푹호아에서 거래된 리치는 매년 약 1만t(톤)에 달하며 보통 이 중 40~50%가 중국으로 수출된다. 지난해 성수기에는 중국 수출량이 7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현지 농부들이 갓 수확한 리치를 운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아들 내외의 도움으로 지난 1999년부터 리치를 재배한 응우옌 반 응옥은 수확한 농작물을 전부 중국에 판매하고 있다.

그는 "연간 생산량이 약 14t(톤)에 달한다"고 말하며 "푹호아에 중국 바이어가 늘면 매출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의 며느리 응우옌 티 두옌도 중국 시장이 그들의 삶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처음엔 사려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중국 상인들이 들어온 이후 판매가 수월해졌습니다." 두옌은 "중국인들은 잘 익은 리치를 선호하며 과수원 수확물을 아예 통으로 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12일 베트남 박장에서 리치를 수확하고 있는 현지 농부. (사진/신화통신)

두옌에 따르면 중국 바이어들이 오기 전 리치 가격은 킬로그램당 약 0.4~0.5달러 정도로 매우 저렴했지만 이번 시즌 중국 바이어에게 판매된 리치는 킬로그램당 1.1달러로 약 세 배나 늘었다.

덕분에 올해 13~14t을 수확한 두옌 가족은 한 달 남짓한 기간에 1만5천 달러가량을 벌어들일 수 있었다.

베트남 국내 가격은 작물 수확량에 따른 변동성이 있지만 중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판매는 가격이 안정적이란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수출 가격이 일반적으로 베트남 국내 가격보다 15~20% 높고 훨씬 안정적이라며 "중국 바이어는 현지 농가가 신뢰할 수 있는 가격대를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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