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루살렘=신화통신) 15일 새벽(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인프라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이란 군대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이 발생했다. 이날 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란 전역의 무기 생산기지가 공격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앞서 IDF 대변인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페르시아어·아랍어로 경고를 보내며 이란의 무기 생산시설 및 관련 시설 내부 또는 그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즉시 대피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시설 근처에서 활동할 경우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얄 자미르 IDF 참모총장은 15일 밤 성명을 내고 이란을 향한 이스라엘의 이번 군사 공격이 "역사적이고 전례 없는 작전"이었다면서 이란에 큰 타격을 입히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계획을 조정하며 작전을 펼쳐 나가겠다는 것이 IDF의 입장이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IDF 공군이 이미 수백 개의 목표물을 정밀 타격했으며 이스라엘 영토로 미사일을 발사한 발사대를 찾아내 파괴했다고 전했다.
한편 IDF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이란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이스라엘 공군과 해군이 이란에서 발사한 드론 100여 대를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드론이 이스라엘 국경 내에 추락했다는 소식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