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창사=신화통신) 15일 막을 내린 '제4회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 박람회'를 통해 체결된 협력 프로젝트가 전 회차 대비 45.8% 증가했다.
이날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박람회에서 조직위원회 심사를 통해 발표된 협력 프로젝트는 176개로 계약 체결 규모가 113억9천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 회차 대비 각각 45.8%, 10.6% 증가한 수치다.
'제4회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 박람회'의 열띤 호응은 다른 통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15일 낮 12시(현지시간) 기준 메인 전시관 관람객 수가 20만 명(연인원)을 돌파해 전 회차 대비 2배 증가했다. 현장에서 이뤄진 계약 또는 계약 의향 규모는 25억 위안(약 4천7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샹탄(湘潭) 중부 국제기계단지에서 열린 공작기계 재제조 전시에 150여 개 업체가 참가해 2천400명 이상에 달하는 바이어와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한 계약 의향액은 2억 위안(38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 박람회는 올해 처음으로 중∙아프리카 협력 유명 브랜드 전시, 아프리카 우수 상품 전시, 중∙아프리카 패션 산업 전시 등을 개최됐다. 중∙아프리카 참가 업체는 2천100개에 육박했으며, 이 가운데 아프리카 43개국의 참가 업체가 764개에 달해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바이어 수도 약 1만2천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사 기간 200여 개의 아프리카 우수 농식품이 라이브방송과 마트를 통해 소개돼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한편 중국 해관(세관)은 아프리카 국가들과 농식품 중국 수출 관련 의정서 5건을 체결했으며, 중국국제경제무역중재위원회 중∙아프리카 재판센터가 창사(長沙)에서 문을 열었다. 또한 '중∙아프리카 경제무역 협력 청서: 중∙아프리카 경제무역 협력 발전 보고서(2025)' 등 28개의 성과가 집중 발표됐다.
후난(湖南)성과 상무부가 공동 주최한 '제4회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 박람회'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창사에서 개최됐다. 아프리카 53개국, 11개의 국제기구, 27개의 중국 국내 지역을 비롯해 4천700여 개의 중·아프리카 기업, 상공회의소, 금융기관 등에서 3만여 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