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지난해 베이징 지역 민영기업의 수출입 총액이 4천354억 위안(약 86조2천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해 15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베이징 해관(세관)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그중 수출은 35.3%, 수입은 3.4% 확대돼 수출입 규모와 비중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이징 지역의 1만8천895개 수출입 기업 중 민영기업 수는 1만5천256개로 처음으로 1만5천 개를 돌파했다. 베이징 지역 민영기업의 수출 규모가 지역 수출 증가 기여 역시 처음으로 국유기업과 외국인 투자 기업을 초과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하이테크 제품의 수출입이 1천941억1천만 위안(38조4천337억8천만원)으로 전년보다 23.2% 늘었다. 이 중 하이테크 제품이 민영기업의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 54.7%에 달했다.
한편 베이징 지역 민영기업의 녹색∙저탄소 산업 수출이 120.5% 증가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특히 풍력발전기 세트, 리튬이온 배터리, 태양광 제품의 수출이 각각 29억9천만 위안(5천920억2천만원), 11억5천만 위안(2천277억원), 4억9천만 위안(970억2천만원)으로 98%, 206%, 128.5%씩 증가했다.
한편 베이징 지역 민영기업의 자체 브랜드 상품도 51.7%도 확대된 570억8천만 위안(11조3천18억원)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