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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AI 스캔으로 돼지 무게 잰다...中 농업에 스며든 '블랙 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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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투데이 포커스] AI 스캔으로 돼지 무게 잰다...中 농업에 스며든 '블랙 테크놀로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汪子旭,蔡湘鑫,任超,程敏
2024-09-27 15:08:36

(베이징=신화통신) 110.9㎏, 118.37㎏...한 사육사가 스마트 무게 측정 장비를 이용해 스캔 한 번으로 돈사 안에서 자고 있는 돼지의 무게를 측정한다. 측정에 걸리는 시간은 5초 미만. 효율은 10배 이상 향상됐고 생물안전 리스크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1월 30일 '제1회 중국국제공급사슬엑스포'를 방문한 관람객이 녹색농업사슬 전시구역에서 스마트 돼지 사육 장비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블랙 테크놀로지'가 돼지 사육에까지 번졌다. 무게 측정에서 먹이 주기, 방역 등 단계 별 스마트 기술 응용으로 돼지 사육업의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장즈융(張志勇) 신시왕류허(新希望六和)장비회사 연구개발 책임자는 더 높은 효율과 정밀한 관리를 위해 스마트 응용 계측기를 연구개발했다며 3세대 휴대용 무게 측정 장비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단한 스캔 한 번으로 5초 이내 돈사 안에 있는 돼지 무게를 측정할 수 있다며 정확도는 98%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것을 가능케 한 블랙 테크놀로지는 빅데이터 기반 무게 측정 모델과 딥러닝∙컴퓨터 시각 알고리즘을 결합한 것"이라며 "돼지의 다차원 정보와 특징을 수집하고 스마트 무게 측정 알고리즘에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해 다양한 일령∙사육 상황의 돼지 무게를 빠르게 추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무게 측정을 위해 무거운 돼지를 이동시켜야 하는 어려움과 '눈대중'으로 잘못 측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는 한편 정밀 사육, 사료 변경, 돼지 이동, 판매 전 사료 조절 등 기본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 10월 28일 후베이(湖北)성 어저우(鄂州)시에 위치한 26층짜리 돼지 사육 빌딩 제어실에서 직원이 각 층의 온도, 습도, 사료 및 물 공급 등을 스마트 제어하면서 고화질 캠으로 돈사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무게 측정뿐 아니라 사료 먹이기, 건강검사, 방역 등 각 단계에서도 스마트화가 진행되고 있다.

신시왕류허회사 관계자는 "방목하는 돼지의 사료 관리를 위해 자체 연구개발한 데이터 플랫폼과 결합해 사료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사료 공급에 이상이 있을 경우 알림이 울리도록 했다"며 "사육자는 원격으로 사료탱크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관리 효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바늘 없는 주사 장비를 시범 도입하고 사물인터넷(IoT)과 디지털화된 면역 플랫폼을 결합해 방역 관리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은 이미 중국 농업∙농촌 경제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농업 과학기술 진보의 기여율은 63.2%에 달한다.

업계 전문가는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기술이 농업 영역에서 심도 있게 응용되고 있다면서 농업의 현대화 건설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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