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신화통신) "칠레-중국 간 무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다양한 칠레산의 우수 제품을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중 수출은 칠레의 고용 증가, 제품 부가가치 향상 및 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그나시오 페르난데스 칠레 수출진흥청 프로칠레(Prochile) 상무관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칠레-중국 간 무역이 선순환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칠레 농산물의 최대 수출 시장이다. 칠레산 체리, 프룬, 와인 등 제품은 중국 소비자의 식탁에 점점 더 자주 오르고 있다.
페르난데스 상무관은 칠레 식품의 대중 수출 성과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업그레이드와 오랜 우호 관계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은 거리가 멀어 물류, 신선도 유지, 식품 안전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칠레-중국 간 무역이 선순환을 형성해 칠레 수출품이 중국에 순조롭게 들어올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선순환의 가장 좋은 본보기로 칠레의 체리 산업을 꼽았다. 그는 체리는 칠레의 상징적인 제품으로 칠레에서 재배·수확·포장·운송을 거쳐 칠레-중국 해운 직항인 '체리 쾌속선'을 타면 약 20일 만에 중국에 도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수출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칠레 체리는 이미 중국 각 도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페르난데스 상무관은 중국 시장의 거대한 규모와 수준 높은 요구 사항은 칠레가 수출 제품의 세세한 부분까지 개선시켜 자국의 경제 발전을 촉진했다고 말했다. 이는 칠레가 우수한 제품 제공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