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후지필름, 美 CDMO 시장 확대…제조시설 확장에 12억 달러 추가 투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4-04-15 23:43:21

680개의 추가 일자리 포함, 총 14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예상

후지필름 본사사진후지필름
후지필름 본사 [사진=후지필름]

[이코노믹데일리]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후지필름)이 해외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미국 내 바이오 제조시설 투자 확대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 최대 바이오 CDMO 기업 후지필름은 2018년 제약사 후지화학공업을 자회사로 편입시킨 후, 2021년 11월 바이오 CDMO 사업에 6조 투자 계획과 더불어 2028년까지 암 치료제 등 바이오 의약품 수탁생산 능력을 5배로 늘리기 위한 7000억엔(약 6조 2500억원) 투자를 발표하면서 고성장을 예고했다. 현재는 미국, 덴마크, 영국 등에 7개 해외 거점을 두고 CDMO 분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DMO는 제약회사로부터 위탁을 받아 약품의 개발, 제조 서비스, 임상, 생산 단계 등을 수행하는 사업을 말한다.
 
1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미국 내 바이오 제조시설을 더 확장하기 위해 대규모 세포배양 CDMO 사업에 추가로 12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홀리 스프링스에 계획된 총 투자규모는 32억 달러로 증가되며,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늘어나는 680개의 추가 일자리를 포함해 총 14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가 투자 발표로 이미 계획된 8×2만 리터인 16만 리터에 2028년까지 16만 리터의 포유류 세포배양 바이오리액터를 추가하게 된다. 

후지필름은 지난 2021년 3월 북미 최대 세포배양 바이오의약품 CDMO 생산지역으로 노스캐롤라이나를 선정했다고 밝히며 20억 달러를 투자해 8개의 2만 리터 바이오리액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초기 투자한 시설은 오는 2025년에 가동될 정이고, 이번에 추가로 투자되는 시설의 경우 2028년에 가동될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필름은 “이번 노스캐롤라이나에 제조시설이 완공되면 북미에서 가장 큰 세포배양 바이오의약품 CDMO 시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외에도 지난 2019년 8월 8억9000만 달러(약 980억엔)에 인수한 덴마크 공장도 CDMO 제조시설로 완공돼, 유럽 내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로서 올해 하반기 가동 예정이다.
 
일부 CDMO는 성장하고 있는 반면, 일부는 매각 경로를 밟고 있거나 비즈니스에 대한 정치적 위협을 받는 등 큰 변화의 기로에 섰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후지필름의 신규 투자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산업이 큰 변화를 맞고 있는 가운데 발표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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