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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중공업, SMR 탑재 부유식 해상 원전 플랫폼 첫 관문 통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보운 기자
2025-12-15 14:39:08

'FSMR' 개념설계 美 ABS 인증…차세대 해상 원전 사업 본격화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FSMR 이미지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FSMR 이미지 [사진=삼성중공업]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 조선·플랜트 기업 삼성중공업이 차세대 소형 원자로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탑재한 부유식 해상 원자력발전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플랜트 분야의 부유체 설계 역량을 앞세워 해상 원전 시장 선점을 본격화하는 행보다.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형태의 SMR 탑재가 가능한 부유식 해상 원자력발전 플랫폼 'FSMR(Floating SMR)'의 개념설계에 대해 미국 선급 ABS로부터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이 개발한 일체형 SMR 'SMART 100' 2기를 탑재한 설계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SMART 100'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100MW급 일체형 소형모듈원자로로 지난해 9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표준설계 인증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FSMR 개념설계에서 SMR과 부유체 통합, 원자력 발전설비 종합 설계, 다중 방벽 구조의 원자로 격납용기 개발을 맡았으며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육상용 SMART 100을 해상 환경에 적용하는 기술 전환을 담당했다.

FSMR은 특정 원자로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SMR을 탑재할 수 있는 범용 부유식 원자력 설비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은 원자로와 발전 설비를 기능별로 분리·그룹화하는 '구획 설계'를 적용해 SMR이 배치되는 구획만 설계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SMR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안전성과 시공 효율성도 강화했다. 부유식 원자력 설비의 핵심 요소인 원자로와 안전 시스템을 하나의 격납용기 내 모듈 형태로 구성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선상 탑재 이전 육상에서 원자로 모듈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공기 단축 효과도 기대된다.

안영규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해상원자력발전 시장 개척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삼성중공업이 자랑하는 플로팅 기술로 안전하고 경제적인 해상 원전기술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영 KAERI 선진원자로연구소장은 "SMART100을 활용한 이번 AIP 획득은 우리 원자력 기술의 혁신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해양 원자력 산업 선도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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