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KB손보·라이프, 4000억 배당…非은행 선전 효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4-04-01 18:05:00

'지분 100%' KB금융, 배당금 수령

비은행 계열사 중 실적 기여도 커

서울 강남 소재 KB손해보험·KB라이프생명 본사 전경 사진KB손해보험·KB라이프생명
서울 강남 소재 KB손해보험·KB라이프생명 본사 전경 [사진=KB손해보험·KB라이프생명]
[이코노믹데일리] KB금융그룹 주력 보험 계열사인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생명이 4000억원 배당에 나선다. 지난해 실적 약진으로 KB금융의 '리딩 금융' 타이틀 탈환에 공신 역할을 한 데 이어 배당금까지 제공하면서 그룹 내 효자로 자리 잡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와 KB라이프는 지난달 28~29일 이사회를 열어 각각 2500억원, 1500억원씩 총 4000억원가량 중간배당금을 배당하기로 했다. 보통주 주당 3759원, 9238원으로 책정했다.

KB손보와 KB라이프는 각각 지난 2017년, 2020년 KB금융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KB금융이 지분 100%를 갖고 있어 배당금을 전액 수령한다. 두 개 사 모두 지난해 호실적으로 KB금융의 전체 실적 개선에 기여도가 컸다.

KB금융은 지난해 4조63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신한금융(4조3680억원)을 꺾고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이런 배경에는 비은행 부문의 수익성 강화 전략 영향이 컸다.

새 회계제도(IFRS17)가 도입된 지난해 총 1조원대 이익을 냈다. KB손보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259억원으로 전년(5572억원) 대비 35.1% 늘었다.

같은 기간 KB라이프는 25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통합 전인 2022년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 순이익의 단순합인 1358억원 보다 88.7% 증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존 핵심 계열사인 KB손보와 지난해 통합 법인으로 출범한 KB라이프까지 실적 개선에 일조하면서 (KB금융의) 비은행 효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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