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생보사 '요양 사업' 숙원 풀었다…KB라이프생명 "업계 선도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3-09-27 10:48:16

업계 "업권내 경쟁 치열…신사업 진출 긍정적"

서울 강남구 소재 KB라이프생명 본사 전경 사진KB라이프생명
서울 강남구 소재 KB라이프생명 본사 전경 [사진=KB라이프생명]

[이코노믹데일리] 저출산·고령화로 위기를 맞은 생명보험사들이 요양·상조 사업 등으로 새 먹거리를 찾는 가운데, KB라이프생명의 요양 사업 진출이 확정되면서 생보사들의 자구책 마련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생명은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 다음 달 초 KB골든라이프케어의 편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KB라이프생명은 생보업계 최초로 요양 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2016년에 KB손해보험이 설립한 자회사로 빌리지(노인요양시설)와 케어센터(주·야간 보호서비스)를 운영하며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요양 사업 진출을 계기로 KB라이프생명은 고객의 노후를 대비해 주는 보험 상품과 요양 사업의 서비스를 합친 시너지를 창출해 기존 보험사들이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로 △서울·수도권 등 대도시 중심의 시설 공급 확대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 및 상품 제공 △요양 사업을 핵심으로 인접영역에 대한 단계적 확장 등으로 시니어 라이프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앞으로 요양 시장 진출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업계를 선도하겠다"며 "KB라이프생명과 KB라이프파트너스, KB골든라이프케어 등 3사가 고령층을 위한 서비스를 함께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로 성장 둔화 및 수익성 악화 문제를 겪고 있는 생보업계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로 업권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먹거리 발굴 차원의 신사업 진출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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