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갤럭시 AI 업데이트 앞두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펼쳐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AI 업데이트를 앞두고 갤럭시 AI 스마트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업계 최초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갤럭시 AI 시장 확대에 대한 LG유플러스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LG유플러스는 15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갤럭시 S24, S23, S23 FE, Z 플립, Z 폴드5 모델을 구매하는 선착순 1,000명에게 '배달의민족' 상품권 3만원을 증정한다. 유플러스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갤럭시 AI 퀴즈에 참여하고, 상담 신청 후 개통을 완료하면 자동 응모된다. 상품권은 갤럭시 AI 기능 체험 및 일상생활 활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4 구매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공시지원금도 인상한다. 기존에는 5G 프리미어 슈퍼(월 11만 5,000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만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 5,000원) 요금제 고객도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5G 스탠다드(월 7만 5,000원) 요금제의 공시지원금도 44만 2,000원, 5G 라이트+(월 5만 5,000원)는 32만 6,000원으로 각각 8만 5,000원, 5만 7,000원 상향됐다. 이는 갤럭시 AI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전략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플립5, Z 폴드5, 갤럭시 탭S9 시리즈를 대상으로 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해 '갤럭시 AI' 지원을 확대한다. 사용자들은 해당 모델에서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 AI의 혁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혜택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갤럭시 AI폰 구매를 유도하고, 갤럭시 AI 생태계 확장에 앞장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