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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으로 깡총 도약하는 '계묘년'...이동통신3사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역대 최대급 실적이 전망되는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새해에도 안정적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역시 AI(인공지능)·플랫폼·DX(디지털 전환) 등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신사업에서 승부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계묘년 새해 5G 네트워크와 신사업을 둘러싼 통신 3사간 경쟁이 더 뜨거워질 예상된다. ◆ SK텔레콤: 구독서비스 ‘T우주’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성공 안착 SK텔레콤이 'AI 컴퍼니 도약'을 신사업 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본격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신년사에서 올해를 AI 중심의 사업 체질 개선 원년으로 삼고, 개인화 AI 서비스인 ‘에이닷(A.)’ 등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 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국내외 업무 협력을 통해 차세대 기술을 확보하고,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시너지를 높여 신사업 역량을 고도화 하겠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올해 5대 사업 부문을 AI 핵심 가치 중심으로 재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클라우드(Cloud) 등 기존 핵심 사업을 AI와 접목하고, 고객 서비스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AI MNO’를 선보인다. 또 부족한 콘텐츠 역량을 키우고자 현재 IPTV, 채널, T커머스로 나뉘어 있는 미디어 자산을 통합해 'AI 미디어 플레이어'를 출시한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초거대 언어 모델인 GPT-3의 한국어 버전을 상용화한 에이닷서비스를 론칭한 데 이어,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하는 중이다. SKT는 지난 해 5월 자체 개발한 GPT-3 기반 에이닷을 출시하고, 별도 설치가 필요 없는 ‘A.game’, 이용자의 시청 이력과 선호도 기반으로 추천 채널을 제공하는 ‘A.tv’, AI가 알아서 사진 편집을 해주는 ‘A.photo’ 등 대폭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며 진화 시키고 있다. 향후 SKT는 에이닷에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ChatGPT와 같은 초거대 AI 모델을 접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국내외 협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유영상 대표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3에 참석, 해외 AI 기업들을 만나 기술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미국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인 팬텀AI, 대화형 AI 캐릭터 개발 기업인 인월드 관계자를 각각 만나 AI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 AI 캐릭터 생성 기술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중 SK텔레콤이 2021년 시리즈A에 참여하며 투자를 진행한 바 있는 인월드는 향후 SK텔레콤이 보유한 ‘에이닷’, ‘이프랜드’ 등 서비스와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KT: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적 성장·콘텐츠 제작사업의 괄목할 만한 성과 기록 KT는 5G 서비스가 상용화된 이후 통신서비스와 유관한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KT는 2021년 유·무선통신, B2B·기타로 나뉘어 있던 사업 부문을 통신과 디지코(DIGICO)로 구분했다. 이 중 디지코 전략의 핵심은 AI, 빅데이터(Bigdata), 클라우드로 나뉜다. 특히 클라우드·IDC(Internet data center)·AI·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사업 등 5G 통신망을 활용한 디지코 B2B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KT는 이종(異種) 사업 간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KT는 △금융 분야에서 신한금융그룹 △콘텐츠는 CJ ENM △모빌리티는 현대자동차그룹 △클라우드는 메가존 △유통은 신세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동 개발 및 멤버십 연계 등 연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KT는 메가존 클라우드에 경영 참여 목적으로 1300억원을 투자하고, 메가존이 KT클라우드에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투자하는 등 상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KT는 올해 신년회에서도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구현모 대표는 2023 신년회에서 “지난 3년간 KT의 성장을 이끌어온 디지코 전략을 보다 확장해 다른 산업과의 연계,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겠다”며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역량에 도전하고, ‘이익을 보장하는 성장’, ‘미래에 인정받는 성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 LG유플러스: 키즈 콘텐츠 '아이들나라' 확장으로 콘텐츠 사업 기반을 다지기 LG유플러스는 AI 서비스 통합브랜드 '익시'를 B2C-B2B 분야에 활용해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사의 AI 핵심 기술인 △스포키 스포츠 경기 승부 예측 △AICC(AI기술 고객 맞춤형 인공지능 콜센터 서비스) 콜봇 △AICC 우리가게 AI △U+tv 콘텐츠 추천 등에 접목한다는 것. 오는 2월에는 소상공인 전용 AI 콜봇 서비스인 '우리가게 AI'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이용자경험(UX)을 담당하는 고객경험연구·이용자경험센터(LSR·UX센터)를 재편, 플랫폼에 힘을 실었다. 분야별로는△통신 기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놀이 플랫폼 △성장케어 플랫폼 △웹3.0 플랫폼 등 4대 플랫폼 중심으로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콘텐츠 전문 브랜드 'STUDIO X+U'를 통해 콘텐츠 영역을 확장하고, 메타버스, 전기차(EV) 분야 진출도 모색 중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서울교통공사와 UAM(도심항공교통) 복합 환승 센터 조성과 UAM 조기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지하철 교통 인프라를 활용, 미래 지향적인 UAM 복합 환승 센터를 구축하고 UAM 조기 상용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빼어난 고객 대응 경험이 플랫폼화를 추진하는 유플러스3.0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2023-01-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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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서울교통공사와 미래형 에어택시을 위한 UAM 복합 환승 센터 조성한다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와 서울교통공사와 UAM 복합 환승 센터 조성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교통공사와 UAM(도심항공교통) 복합 환승 센터 조성과 UAM 조기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UAM은 도심 내 3차원 공중 교통체계를 활용한 항공운송 생태계로, 도심에서의 이동 효율성을 극대화한 미래형 에어택시를 의미한다. 전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개인 항공기와 결합해 승객이나 화물 운송을 목적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복합 환승 센터 도입을 위한 제도 등 행정사항과 버티포트(수직 이착륙 비행장) 인프라를 지원하고, LG유플러스는 노선 운영을 위한 교통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UAM 제반 통신 기술 실증에 나설 계획이라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하철 교통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지향적인 UAM 복합 환승 센터를 구축하고 UAM 조기 상용화를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복합 환승 센터는 삼성역, 수서역, 구로디지털단지 등과 같이 지하철, GTX, 버스 등 교통 이용객이 많은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도입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복합 환승 센터 도입 관련 실증과 함께 양사는 UAM 실현 가능성, 기술의 안전성, 지역 주민의 수용성 등 비행환경 조사는 물론 비행 경로에 따른 기상조건, 비행 장애물 등 환경적 요소에 대한 사전 연구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 카카오모빌리티와 GS건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토교통부 주최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어 7월에는 부산시와도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전국 UAM 사업 선점을 꾀하고 있다. LG유플러스측은 우선적으로 UAM 교통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정부 실증사업에 적용하고, 향후 UAM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시스템 고도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은 LG유플러스 CEO 황현식 사장, CTO 이상엽 전무와 서울교통공사 김상범 대표, 김성렬 기술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담당)은 “정부 주도의 UAM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초기 시장을 만들어가는데 서울교통공사와의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컨소시엄 참여사들과도 협력을 지속해 안전하고 이용하기 쉬운 미래 교통 인프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40년까지 국내 UAM 시장 규모가 13조원, 생산유발효과 23조원, 부가가치는 11조원에 이르고 일자리 창출만 16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세계 시장 성장성을 더 크게 보고 2040년까지 글로벌 UAM 시장이 1조 5000억 달러(약 1816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3-01-15 1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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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협력사와 '상생 행보' 나선 기업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과 LG 등 대기업들이 협력사의 자금 지출이 늘어나는 설을 앞두고 상생 행보에 나섰다. 협력사 거래 대금을 최대 2주가량 앞당겨 지급하고 지역 농수산물 소비 촉진에 나서며 경제 위기 극복에 팔을 걷은 모습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LG, 롯데, 현대자동차는 납품 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임직원 상여금과 원자재 대금을 비롯해 현금 지출이 몰리면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물산 등 11개 계열사가 1조400억원 규모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2005년부터 협력사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왔다. 지난해 1월 삼성은 설 연휴를 앞두고 1조1000억원, 같은 해 9월 추석엔 2조1000억원을 앞당겨 지급했다. LG는 협력사에 1조20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예정일보다 최장 11일 앞당겨 지급한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함께한다. 2018년 대기업 최초로 상생 결제 제도를 도입한 롯데그룹도 상생 행보에 동참한다. 1만4000여 개 협력사에 물품 대금 총 7000억원을 늦어도 이달 20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2013년부터 명절 전에 대금을 결제해 왔다. 롯데그룹 산하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0일 협력사 약 770곳에 대금 총 320억원을 지급해 협력사와의 상생을 실천했다. 롯데그룹 측은 대금 결제일보다 최대 20일을 앞당겨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2조3766억원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등에 부품과 원자재를 납품하는 6000여 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현대차 IT 서비스 업체 현대오토에버는 640억원을 미리 지급할 예정이다. 협력사들은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명절에도 거래 대금 950억원을 앞당겨 결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고금리로 힘든 상황 속에 협력사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기업은 협력사 대금 지급 외에도 침체된 내수를 진작시키고 취약계층 지원 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2023-01-1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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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설 연휴 협력사 상생지원...납품대금 1조2000억원 선지급
[이코노믹데일리] LG그룹이 올헤 설 연휴를 앞두고 1조2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선지급한다. LG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들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1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협력사들이 원자재 대금·상여금 등에 느낄 수 있는 자금 부담을 낮추자는 취지다. LG는 조기 지급 외에도 1조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한다. 자금이 필요할 때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상생협력펀드·직접대출 등이다. 또 2015년부터 운영해온 '상생결제 시스템' 혜택이 3차 협력사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상생결제는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물품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에까지 조기 지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울러 LG 각 계열사들은 설 명절 지역 소외이웃들에게 생활용품과 식료품 등 생필품 전달도 실시할 예정이다. LG전자도 오는 17일 대한사회복지회 암사재활원 장애아동에 설 음식과 학용품 등을 전달한다. LG화학은 사업장을 두고 있는 여수, 대산, 나주 지역 주민과 노인복지시설에 명절 선물을, LG디스플레이는 구미 사업장 인근 독거 어르신에게 식료품을, LG생활건강은 강원, 충청 지역 농어촌에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기부한다. LG헬로비전도 강원도 원주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에게 떡, 한과 등으로 구성된 '마음나눔 꾸러미'를 전달하고 아동센터 어린이를 원주 오픈스튜디오로 초청해 설 연휴 어린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LG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1-12 13: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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