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김아령의 주간 유통家] 안전관리 520억 투자 SPC, ESG경영 강화 오비맥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4-02-24 06:00:00

SPC안전경영위, 2024年 첫 정기회의 개최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메세나협회 3년간 이끈다

대상, 英 커리브랜드 '파탁스' 국내 단독 판매

오비맥주, 협력사 탄소배출 측정·관리 나서

SPC안전경영위원회가 지난 19일 샤니 성남공장에서 9차 정기회의 및 현장직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19일 샤니 성남공장에서 SPC안전경영위원회가 생산 현장 직원들의 안전 개선 여부 및 근무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PC]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SPC그룹, 제빵공장 사고 후 안전에 520억원 투자
 
SPC그룹이 지난 2022년 10월 계열사 SPL 평택 제빵공장 사고 이후 지금까지 안전에 52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허영인 SPC 회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했으며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3년간 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SPC안전경영위원회는 지난 19일 샤니 성남공장에서 9차 정기회의를 열고 지난해 안전경영 활동 내용과 안전투자 실적을 보고받고 올해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SPC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안전보건 분야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달까지 520억원을 투자했다. 당초 계획보다 20% 빠른 속도로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SPC안전경영위원회는 지난해 추진한 국제 표준 안전인증 취득 현황도 점검했다. 평택 공장 사망 사고 이후 출범한 SPC안전경영위원회는 SPC그룹이 글로벌 수준의 안전경영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주요 생산시설에 대한 ISO45001, FSSC22000 등 국제 안전 인증을 취득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SPC그룹은 안전경영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지난해 말까지 계열사 파리크라상, SPC삼립, SPL, 배스킨라빈스 등 16개 주요 생산센터에 대한 ISO45001 인증 취득과 30개 전 공장에 대한 FSSC22000 인증을 완료했다. 아직 ISO45001인증을 추진 중인 던킨의 일부 센트럴키친 등 나머지 생산시설에 대한 인증도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제12대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사진크라운해태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제12대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사진=크라운해태]

◆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12대 韓메세나협회장 취임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한국메세나협회는 지난 20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제12대 회장으로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을 선출했다. 2012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을 맡아온 윤 회장은 올해부터 3년간 한국메세나협회를 이끈다.
 
윤 회장은 문화예술을 기업 경영전략으로 삼은 아트경영을 처음으로 주창한 기업인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국악, 조각, 시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임직원과 함께 직접 배우고 고객들에게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특히 전통 국악의 발전과 조각 분야의 저변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민간기업 최초로 국악관현악단인 ‘락음국악단’을 창단(2007년)해 운영하고 있으며, ‘영재한음(국악)회’를 통해 재능 있는 국악영재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또 최정상급 국악 명인들의 ‘대보름명인전’을 지난 2008년부터, 국내 최대 국악공연인 ‘창신제’는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윤 회장은 조각에도 큰 애정을 갖고 서울오픈아트페어 조직위원장,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조각의 대중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송추 아트밸리에서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아시아 최대규모의 조각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조각가들의 창작활동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파탁스 쿠킹소스 4종 사진대상
파탁스 쿠킹소스 4종 [사진=대상]

◆ 직구로 사던 英 ‘파탁스’ 커리, 대상이 판매한다
 
대상이 66년 전통의 영국 인디안 커리 브랜드 ‘파탁스(Patak’s)‘와 국내 단독 판매 및 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정식 판매에 나선다.
 
파탁스는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도 커리 전문 브랜드다. 영국 내 인디안 레스토랑의 약 75%가 파탁스의 소스 및 시즈닝을 사용할 정도로, 맛과 품질 면에서 압도적인 선호도를 자랑한다.
 
영국 외에도 미국 대형 유통채널 월마트, 프랑스 최대 슈퍼마켓 체인 까르푸에 입점돼 있으며, 그 외 세계 45개국에서 파탁스의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대상이 가장 먼저 선보이는 제품은 △버터치킨 소스 △코르마 소스 △티카 마살라 소스 △발티 소스까지 총 4종이다.
 
오비맥주가 탄소회계 소프트웨어 기업 후시파트너스와 손잡고 협력사 탄소배출 측정·관리에 나선다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가 탄소회계 소프트웨어 기업 '후시파트너스'와 손잡고 협력사 탄소배출 측정·관리에 나선다. [사진=오비맥주]

◆ ESG경영 늘리는 오비맥주, 협력사 탄소배출 관리 나서
 
오비맥주가 탄소 회계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 후시파트너스와 협업해 탄소 배출량 측정 관리 체계를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후시파트너스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후시파트너스는 오비맥주 협력사의 탄소 배출량을 계산, 검증하고 협력사들의 탄소 배출량 감축 로드맵 설계를 지원한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하고 있다.
 
후시파트너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비맥주 공급망에 있는 패키징(병, 캔, 페트 등)과 원재료를 납품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탄소 회계 컨설팅, 배출량 측정을 수행하고 있다. 또 탄소 회계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협력사들이 수월하게 탄소 배출량을 관리하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탄소 회계 관리 소프트웨어 ’넷지‘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기업에 제공해 스코프 1, 2, 3 탄소 배출량 측정과 감축을 지원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기차 탄소배출권 감축 사업을 승인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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