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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라이프] 中 춘절 여행 新트렌드 "이제는 따뜻한 남쪽보다 동북 빙설 관광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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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소셜·라이프] 中 춘절 여행 新트렌드 "이제는 따뜻한 남쪽보다 동북 빙설 관광이 대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Xu Yang,Ding Feibai,Wang Jianwei,Xu Chang
2024-02-11 16:35:15
지난 5일 하얼빈(哈爾濱) 빙설대세계를 찾은 관광객들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선양=신화통신)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북역에서 관광객 200여 명을 태우고 출발한 Y535편 빙설 관광열차 '메이허(梅河)호'가 기적 소리와 함께 지린(吉林)성 메이허커우(梅河口)시에 도착했다. 이들 대부분은 동북의 빙설 매력을 느끼기 위해 찾아온 타 지역사람들이다.

과거에는 대부분 따뜻한 남쪽에서 춘절(春節·음력설)을 보냈지만 올겨울 하얼빈(哈爾濱)이 인기를 끌면서 춘절 여행지로 동북 지역을 선택한 남쪽 지역 관광객이 많아졌다.

여러 여행 플랫폼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춘절 연휴 기간 빙설관광이 가장 인기 있는 테마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투뉴(途牛)의 '2024 춘절 관광 소비예측보고서'는 하얼빈·야부리(亞布力)·모허(漠河) 등 지역의 춘절 연휴 패키지여행 상품이 지난해 12월 중순 이미 매진됐다고 밝혔다. 예년에는 춘절 3주 전에야 마감됐던 상품이다. 또 동북 지역의 허강(鶴崗)·치타이허(七臺河)·이춘(伊春)·지시(雞西)·헤이허(黑河) 등 대중적이지 않던 틈새 여행지들도 새로운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면서 젊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충칭(重慶) 출신 리옌(李彥·32세)은 해마다 춘윈(春運·춘절 특별 수송) 기간이 되면 서둘러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차표를 끊곤 했다.

하지만 많은 남쪽 지역 관광객이 하얼빈 여행에 나서는 것을 보고 마음이 바뀌었다. 그는 "얼음 조각과 그렇게 많은 눈을 본 적이 없어서 올해는 가족들을 데리고 동북으로 가 색다른 방식으로 춘절을 보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여행 서비스 제공 업체인 퉁청(同程)여행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춘윈 기간 철도 여행의 인기 목적지 순위에서 하얼빈의 순위가 지난해 같은 기간 16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중국 국내 노선 중 광저우(廣州)~하얼빈 노선의 인기는 전년 동기 대비 288%, 선전(深圳)~하얼빈 노선의 인기는 166% 상승했다. 창춘(長春)·선양 등 동북 주요 도시의 춘윈 관광객 유동량 역시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지린(吉林)성 지린시 완커(萬科)쑹화후(松花湖)리조트에서 스키를 즐기는 스키 애호가들. (사진/신화통신)

새로운 춘윈 추세에 맞춰 각 부처도 잇따라 조정에 나섰다. 상하이역은 하얼빈 서역, 치치하얼(齊齊哈爾)역, 우란하오터(烏蘭浩特)역, 창춘역으로 향하는 관광열차를 증설했다. 항저우(杭州)공항은 선양·하얼빈·창춘 등 동북 3성 도시로 가는 노선을 다수 추가했다. 산둥(山東)성은 선양·다롄(大連)·무단장(牡丹江)·옌지(延吉) 등으로 향하는 동북 빙설관광 노선을 신설하거나 확대했다.

중국남방항공 북방분사 관계자는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회사가 선양~상하이(푸둥·浦東)~선양, 선양~항저우~선양, 선양~광저우~선양 등 노선에 수송 능력을 확대하고 일부 노선의 항공기를 광폭동체 항공기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올해 춘윈에서 빙설 열풍이 나타난 배경을 최근 수년간 중국 빙설 산업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지난해 연초 발표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유산 사례보고집(2022)'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 빙설 관광의 중자산(重資產·원자재, 공장, 설비, 재고 등 기업 소유의 유형 자산) 투자프로젝트 규모가 9천억 위안(약 165조6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북 3성 모두가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빙설 경제에 대한 배치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린성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빙설·피서 레저 생태 관광을 '3대 1조 위안(184조원)급' 산업으로 선정했다. 랴오닝성은 오는 2025년까지 빙설장비 제조업의 생산액을 50억 위안(9천2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헤이룽장(黑龍江)성은 2025년까지 국가급·성급 스키관광리조트를 건설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빙설 기업과 유명 브랜드를 육성하기로 했다.

청차오궁(程超功) 퉁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빙설 열기가 동북에서 춘절을 보내는 새로운 춘윈 관광 트렌드를 만들어 내며 동북 지역에 시장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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