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모비스, 운전자 스트레스 관리하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 개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주 기자
2024-01-24 12:42:32

실내 조명, 운전자 기분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기술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차량용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조명 전시품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차량용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조명 전시품[사진=현대모비스]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운전자들이 개인화와 디지털화를 추구하면서 관련 업계도 그에 맞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특화된 '휴먼 센트릭(인간 중심) 인테리어 조명'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의 생체 리듬과 사용 환경을 인식해 차량 실내조명의 색상과 밝기, 패턴을 바꾸는 이른바 '상호 교감' 기술이 적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퇴근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로 빠르게 전환하는 추세"라며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UX)을 강조하는 요슴 추세에 맞춰 차량 실내 조명의 기능과 목적을 재해석해 사용자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휴먼 센트릭 조명 기술은 총 32가지 상황별 패턴을 구현할 수 있어 활용 패턴이 다양하다.

우선 사용자의 심박이나 눈 깜빡임 등 스트레스 수준을 분석해 다른 색깔의 조명을 표시한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으면 붉은색, 평이한 수준이면 초록색 조명이 들어오는 방식이다. 아침, 저녁, 궂은 날씨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신체 리듬을 활성화하거나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조절하기도 한다.

차세대 조명 기술은 차량을 이용하는 사용자 안전 측면에서도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하차 상황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륜차 등 사각지대 위험 요소를 센서로 인지해 조명으로 경고 표시를 해준다. 또 하차시 문 부딪힘, 이른바 문콕 방지 차원에서 옆 차와의 거리를 계산해 문 부딪힘 위험도를 색깔별로 표시하는 기능도 구현 가능하다. 일정 시간 이상 사람이 차에 없는 경우 청결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해 자외선(UVC) 살균 조명을 작동시킬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는 조명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 생체신호 제어, 시선 추적(Eye Tracking), 카메라 센서 등 현대모비스가 이미 확보하고 있는 핵심 기술을 융합하기도 했다.

이현우 현대모비스 모듈BU장(전무)은 "고객 중심 사고로 미래 모빌리티에 특화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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