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온,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박차'…솔리드파워와 '시너지' 기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기자
2024-01-17 11:00:42

대전에 파일럿 라인 구축…2025년 예정

성민석 SK온 최고사업책임자CCO와 존 반 스코터 솔리드파워 최고경영자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SK온
성민석 SK온 최고사업책임자(CCO)와 존 반 스코터 솔리드파워 최고경영자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SK온]
[이코노믹데일리] SK온이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솔리드파워(Solid Power)와 협력을 강화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 속도를 높인다. 업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양사 협력을 통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온은 지난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종료된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솔리드파워와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성민석 SK온 최고사업책임자(CCO)와 존 반 스코터 솔리드파워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SK온은 협약에 따라 솔리드파워가 보유한 전고체 배터리 셀 설계와 파일럿 라인 공정 관련 기술 전부를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솔리드파워는 SK온에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공급하고 안정성과 성능이 뛰어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돕는다.

SK온은 자사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에 솔리드파워의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과 셀 기술을 접목시켜 수명과 에너지 밀도 등 성능을 대폭 강화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개발 이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협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에 적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배터리다. 고체 전해질을 적용하면 화재 위험이 줄어들어 안전성이 높다. 또 배터리 무게 및 부피도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리튬이온 배터리가 가진 용량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SK온은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대전 배터리 연구원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파일럿 라인은 본격 양산에 앞선 시험생산 시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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