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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SG경영대상] 하나금융,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반영…ESG 금융 심사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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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3 ESG경영대상] 하나금융,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반영…ESG 금융 심사 시스템 구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기자
2023-12-26 06:00:00

ESG 금융 검토 필요 대상 자동 판별

중기 ESG 지원하는 '지속가능연계 대출' 출시

지난 8월 인천시 서구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캠퍼스에서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
지난 8월 인천시 서구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캠퍼스에서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금융업권에서 녹색금융 부문 대상을 수상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환경부 지정 녹색경제 기준, 즉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반영한 ESG 금융 심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25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ESG 금융 심사 시스템은 기업금융 또는 직접투자 진행 시 ESG 금융 검토가 필요한 대상을 자동으로 판별한다. 하나금융은 K-Taxonomy 적합성을 비롯해 온실가스 배출량·감축 목표·모니터링 결과 등이 금융지원 의사결정에 반영되도록 했다.

하나금융은 "이 같은 시스템 구축으로 녹색금융에 대한 내부 관리 기준이 명확해졌으며 녹색금융에 대한 우대 금리를 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자평했다.

지난 6월 하나은행은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하나 ESG 지속가능연계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중소기업 ESG 경영을 지원한다는 목적으로,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이를 얼마나 향상시키는지에 따라 금리 감면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대한상공회의소의 ESG 평가를 받아야 한다. 하나은행은 ESG 검증 절차를 통과한 기업에 한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급한 ESG 경영성과 확인서를 토대로 최대 1.2%의 금리 인하를 지원하고 있다.

금리 수준은 금융지원 이후 참여기업의 ESG 평가점수 변동에 의해 재조정되며, 최장 대출기간은 5년이다. 아울러 금융권 최초로 금융감독원·인천광역시와 협력해 중소기업 ESG 무료 컨설팅에 나서고 있다.

하나금융은 2021년을 ESG 경영 실천 원년으로 정한 뒤, '2030 & 60'과 '제로 앤 제로(ZERO & ZERO)'라는 두 가지 ESG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2030 & 60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녹색·지속가능 부문에 총 60조원(채권 25조원, 여신 25조원, 투자 10조원)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ZERO & ZERO'는 2050년까지 사업장 탄소배출량 제로와 석탄 프로젝트 파이낸싱 제로(잔액 기준)를 달성하겠다는 취지다.

하나금융의 2022년 누적 ESG 금융 실적은 18조4000억원으로, 채권·여신·투자 부문에서 각각 4조3000억원, 12조3000억원, 1조8000억원을 달성하며 목표 대비 초과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은 양성 평등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021년부터 그룹의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를 운영 중이며, 올해까지 92명의 여성 리더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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