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하만, 오디오 플랫폼 '룬' 인수…"소비자 오디오 경험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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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서 기자
2023-11-28 09:26:35

"전문성·소비자 참여 기능 지속 제공"

하만 CI사진삼성전자
하만 CI[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 전장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이 오디오 기술 플랫폼 '룬(Roon)'을 인수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룬은 음악 애호가를 위한 음악 재생 플랫폼으로 음악을 검색하고 원하는 음악을 찾기 위한 풍부한 인터페이스, 대부분의 오디오 디바이스와의 호환성, 최상의 사운드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재생 엔진 등이 특징이다. 룬은 모든 개인컴퓨터(PC) 운영 체계에서 사용 가능하며 '뉴클리어스(Nucleus)'라는 하드웨어 서버 장치 라인을 제조하고 있다. 

하만 라이프스타일 본부장인 데이브 로저스(Dave Rogers) 사장은 "하만은 전 세계 파트너사들과 소비자를 위해 탁월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해 온 것에 대해 매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음악 애호가들이 집이나 이동 중에도 음악을 검색하고 원하는 음악을 찾아 들을 수 있도록 뛰어난 연결성과 탁월한 사운드를 제공하고자 하는 룬의 열정은 하만과 같다"며 "뛰어난 재능을 지닌 룬의 팀이 하만의 가족으로 합류해 이미 탄탄한 하만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룬은 '모두와 함께 일한다'는 전략에 따라 160개 이상의 다른 오디오 브랜드와 1000개 이상의 고성능 디바이스를 포함하는 개방형 에코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만은 이번 인수를 통해 충성도 높은 커뮤니티에 대한 룬의 지원과 뛰어난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디자인 전문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룬은 고객에게 더욱 뛰어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만과 협력하면서 광범위한 파트너 에코시스템에 고급 데이터 관리, 소비자 참여 기능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에노 반더미어(Enno Vandermeer) 룬 최고경영자(CEO)는 "수십 년 동안 오디오 산업을 선도해 온 선구적인 기업 하만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룬이 하만의 일원이 됨으로써 글로벌 기술 리더의 규모, 자원 및 영향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비즈니스의 성장과 미래에 투자할 수 있는 독립성을 유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룬은 하만의 기존 사업부들과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룬의 모든 서비스 운영은 그대로 유지되며 다양한 제품과 플랫폼에서 매력적이고 개인화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는 사명 아래 디바이스 파트너 및 고객 등 룬 커뮤니티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성장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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