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첨단물류시설로 변신한 서울 주유소…물류로봇 활용해 효율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희승 기자
2023-11-22 17:23:08
서울시가 23일부터 서초구 GS칼텍스 내곡주유소 자리에서 운영을 시작하는 미래형 첨단물류 복합주유소 내부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23일부터 서초구 GS칼텍스 내곡주유소 자리에서 운영을 시작하는 미래형 첨단물류 복합주유소 내부 [사진=서울시]

[이코노믹데일리]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발달로 소규모 물품의 빠른 배송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서울 도심에 주유소를 거점으로 한 첨단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3일부터 서초구에 있는 GS칼텍스 내곡주유소 자리에서 ‘미래형 첨단 물류 복합 주유소(미래형 주유소)’ 운영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미래형 주유소는 2022 국토교통부 디지털물류 실증지원 사업과제 중 하나로, 시민 생활에 밀접한 물류 편의 개선을 위해 서울시, 국토교통부, GS칼텍스 등 민관이 함께 진행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공모를 통해 내곡주유소를 대상지로 선정했고, 재건축 준공과 자동화 물류시스템 통합테스트 등 시범 운행을 거쳐 운영 준비를 마쳤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빠른 배송’과 ‘당일배송’ 수요가 늘면서 기존 허브 터미널 중심 물류 과정에서는 물류 시설 부족을 겪고 있다. 서울 시내 땅값이 높은 탓에 수도권 물류시설이 경기도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또 서울~경기도 화물차 원거리 이동에 따른 대기오염 발생, 근거리 배달 물품 도착시간 지연 등 서비스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미래형 주유소는 화장품, 서적,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 소형 물품에 특화 운영될 예정이다.

물류 로봇 6대가 입고·분류·출고 등 물류과정을 전자동으로 운영하면서 사람과 지게차 이동공간이 그만큼 줄어든다. 하루에 상자 3600개를 처리할 수 있고 공간 활용성도 최대 4배 개선될 전망이다.

또 주거지 인근지역에 물품을 미리 보관하다가 주문과 동시에 출고함으로써 소비자는 더 빠르게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주유소 캐노피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패널과 전기충전소 등 친환경 기반 시설도 들어선다. 태양광 패널로 필요전력 약 60%는 자체 공급할 수 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 거치대를 설치해 주민 이동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드론 배송, 로봇 직접 배송 등 미래 이동수단을 활용한 서비스 도입도 검토 중이다. 드론 비행 실증은 주유소 상부 공간을 활용해 진행한다. 

서울시와 GS칼텍스는 미래형 주유소 내 첨단물류시설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의 50%를 서울시에 환원할 계획이다. 해당 기금은 시 생활 물류 산업 발전 등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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