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 손잡은 LG전자, 제네시스 GV80에 '웹OS' 탑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기자
2023-11-01 10:36:51

운전자·탑승자에 차별화된 고객경험 제공

 LG전자가 2024년형 제네시스 GV80과 GV80 쿠페 신모델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한다 제네시스 GV80 뒷좌석에서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을 구동한 모습사진LG전자
LG전자가 2024년형 제네시스 GV80과 GV80 쿠페 신모델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한다. 제네시스 GV80 뒷좌석에서 차량용 웹OS(webOS) 콘텐츠 플랫폼을 구동한 모습[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현대자동차∙기아, 유튜브와 함께 손잡고 처음으로 차량용 웹OS(webOS) 콘텐츠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번 협업으로 LG전자는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투 캘리포니아 플라자'에서 현대차∙기아, 유튜브와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의 GV80 탑재를 기념하고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고객경험 제공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2024년형 제네시스 GV80과 GV80 쿠페 신모델에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을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며 모빌리티 영역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webOS는 전 세계 2억대에 달하는 LG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운영 체제다. LG전자는 차량 내 최적화된 시청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유튜브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차량용 webOS에 접목했다.

LG전자는 TV에 적용돼 검증된 webOS를 기반으로 탑승객이 유튜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등 최적화된 사용자경험(UX)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즐기도록 차량에 특화된 webOS를 개발했다.

제네시스 GV80 신모델은 차량용 webOS를 통해 모바일이나 TV로 즐기던 다양한 콘텐츠를 주행 안전 규정에 따라 운전석과 보조석, 뒷좌석에서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감상하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LG전자는 TV와 생활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차량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인포테인먼트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이동 공간에서 즐기는 ‘라이프스굿'을 주제로 LG전자가 바라보는 모빌리티 산업과 미래 비전 등을 소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차량용 webOS는 고객의 생활공간을 차량으로 확대해 도로 위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한다. 고객은 집에서 TV를 통해 보는 다양한 콘텐츠를 차에서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상무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차 안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기반 기술 발전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고객에게 더욱 다양하면서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글로벌 주요 콘텐츠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석현 LG전자 전장(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차 안에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webOS를 비롯해 완성차 고객은 물론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전장 솔루션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관계자는 " 제네시스에 적용하기 위해서 거기에 맞는 webOS를 3사가 같이 협업해 개발했다"며 "누가 어떤 부분을 개발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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