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로앤피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2023 국감] 아디다스 점주들 "본사 위주 사업 개편에 적자…일부 파산 상황까지"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생활경제

[2023 국감] 아디다스 점주들 "본사 위주 사업 개편에 적자…일부 파산 상황까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3-10-16 19:16:04

아디다스코리아, 지난해 구조조정안 발표

점주들 "일방적 계약 갱신 거절 철회하라"

피터 곽 대표 "한국 시장 특수…현실적 대책 검토"

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이사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DB
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이사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DB]

[이코노믹데일리] 아디다스전국점주협의회가 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이사에 일방적 계약 갱신 거절 철회를 촉구했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반적 계약해지, 사이즈 밀어내기 등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아디다스코리아에 대한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이날 김정중 아디다스전국점주협의회장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점주들은 지난 코로나19 기간 동안 수익이 나지 않는데도 간신히 버텨왔는데 지난해 본사에서 온라인과 직영점 위주로 사업을 개편하면서 전체 매장의 80%에 달하는 가맹점주들이 일방적으로 갱신 거절을 당했다”며 “이로 인해 모든 점포가 적자로 돌아섰고 일부 점주들의 경우에는 파산을 하는 상황에까지 놓였다”고 말했다.
 
협의회 주장에 따르면 아디다스코리아는 지난해 전략발표회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구조조정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조정안은 100여개의 가맹점 중 퓨처파트너로 선정된 19개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매장이 오는 2025년 6월까지만 운영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이사는 “본사는 6년 전부터 시장점유율이 감소하면서 구조조정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며 “점주들을 배려하면서 구조조정에 나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설명회를 가졌고 3년 이상의 시간을 줬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삼바 등 인기 상품은 본사 직영점과 온라인에서만 판매를 하도록 했다”며 “또 가맹점에는 비인기 사이즈만 대량 공급하거나 폐점한 지점에도 불구하고 물품을 초과 공급하는 등 흑자를 낼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수익이 나야 다른 탈출구를 찾을 수 있는데 적자를 보내고 이런 현실에서 갱신 거절을 당한다면 모두 파산할 수밖에 없다”며 “아디다스 본사 측에 일방적인 갱신 거절을 철회하고 온라인 판매 등의 원상복구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피터 곽 대표이사는 “한국의 경우 대리점과 멀티브랜드가 동시에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복잡한 문제가 있다”며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현실적인 대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신한금융
LX
DB손해보험
대한통운
신한금융지주
e편한세상
NH투자증
신한은행
종근당
롯데캐슬
한화
한국유나이티드
SK하이닉스
우리은행
KB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여신금융협회
KB국민은행
미래에셋
DB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