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오비맥주 '카스·한맥' 출고값 6.9% 인상…식당서도 가격 오를 듯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3-10-04 14:44:25

11일부터 본격 인상…가정용 카스 500ml 캔은 동결

"원부자재값 인상·물류비 상승 여파"

오비맥주 카스 제품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 카스 제품 [사진=오비맥주]

[이코노믹데일리] 오비맥주가 오는 1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6.9% 인상한다. 올해 초 정부의 가격인상 자제 요청으로 인상을 보류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공장 출고가 인상에 따라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식당 등 유통채널별로 맥주의 소비자 가격 역시 일부 인상될 전망이다. 
 
4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상은 환율 불안이 지속하는 가운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이뤄졌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물류비가 상승한 영향도 컸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수입 위주의 산업특성상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용압박이 계속 증가해왔지만 전반적인 물가불안 상황을 고려하여 인상률을 최소화했다”며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정용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카스 500ml 캔 제품은 현행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카스·한맥 등 맥주 출고가격이 오르면서 식당 등에서 판매되는 맥주 메뉴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주류 업계에서 맥주 출고가격이 10원 단위로 오르면 식당 맥주 메뉴가는 1000원 단위로 뛰어왔다.
 
또 오비맥주의 가격인상이 하이트진로 등 주류업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테라·켈리 등의 맥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아직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제품 가격 인상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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