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8 화요일
맑음 서울 4˚C
맑음 부산 6˚C
구름 대구 5˚C
맑음 인천 5˚C
흐림 광주 4˚C
흐림 대전 3˚C
맑음 울산 6˚C
맑음 강릉 5˚C
흐림 제주 10˚C
산업

추석 임시휴일, 기업 10곳 중 1곳은 혜택 '열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3-09-21 12:00:00

경총 추석 휴무 실태조사, 6일 쉬는 곳 82.5%

4일 이하 쉬는 곳 11.6%…"납기 지켜야 해서"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관사진경총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관[사진=경총]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휴일 사이에 끼인 날인 다음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오는 28일부터 6일간 황금 연휴가 시작되지만 기업 10곳 중 1곳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2023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중 올해 추석 연휴에 6일 전부를 쉬는 곳은 82.5%로 나타났다. 경총은 상시 고용인원 5인 이상 기업 706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휴무일수와 상여금 지급 여부 등을 물었다.

대다수는 연휴를 오롯이 보낼 수 있지만 4일 또는 그보다 적게 쉰다고 답한 기업도 11.6%나 됐다. 5일만 쉰다는 기업(3.2%)을 포함하면 14.8%였다. 이들 중 상당수(46.6%)는 일감 부담은 크지 않지만 납기 준수 등 근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감이 많아서 못 쉰다는 응답은 14.8%였다.
 
2023년 추석 휴무일수 분포자료경총
2023년 추석 휴무일수 분포[자료=경총]
휴무 일수는 기업 규모에 따라 달랐다. 5일 또는 그보다 적게 쉰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300인 이상은 7.6%로 비교적 낮았지만 300인 미만은 15.9%로 2배 가까이 높았다.

반대로 7일 이상 휴무하는 기업 비중은 300인 이상에서 3.8%였고 300인 미만은 2.5%로 좀 더 낮았다. 이들이 휴일을 더 길게 보낼 수 있는 이유는 취업규칙 또는 노동조합과 맺은 단체협약에 관련 조항이 있기 때문(53.3%)이었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62.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때보다 1.4%포인트(P) 낮아진 숫자로 올해 들어 기업 실적 악화가 본격화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 지난해 추석 때 상여금을 지급했다가 올해는 주지 않는 이유를 물었더니 '지불 여력이 악화됐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75%로 가장 많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70.9%)이 300인 미만(61.5%)보다 상여금 지급 비율이 10%P가량 높았다.

올해 연간 경영 실적과 관련해서는 절반 가까운 기업(45.0%)이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은 34.6%,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곳은 20.5%에 불과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신한은행
카카오
하나금융그룹
한국투자증권
NH
스마일게이트
kb금융그룹
NH투자증
KB국민은행
db
DB손해보험
교촌
삼성화재
삼성증권
경주시
SC제일은행
하이닉스
한화
우리은행
씨티
신한금융지주
롯데캐슬
삼성전자
신한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포스코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