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그룹,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 인증' 주도…KTC와 '맞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주 기자
2023-06-19 16:53:31

인증 체계 수립·보급…"충전 생태계 활성화"

'E-pit' 노하우 반영해 인증 시간·비용 단축

19일 경기 군포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본관에서 진행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E-CQV)’ 개소식에서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안성일 KTC 원장,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 김흥수 현대차 GSO담당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전기차 시장 성장을 위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손을 잡았다. 현대차그룹은 KTC와 함께 전기차 충전기 품질 향상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앞장설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19일 경기 군포시 KTC 본관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E-CQV)' 개소식을 열고 올해 말 운영을 목표로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흥수 현대차 GSO(Global Strategy Office)담당 부사장, 안성일 KTC 원장,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 충전기 품질이 향상되도록 지원하고 전기차 충전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현대차그룹과 KTC가 함께 기획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 설립은 공신력 있는 충전기 품질 인증 체계를 수립해 믿고 쓸 수 있는 충전기 보급 확대를 목표로 한다.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제도는 충전기 내구성·신뢰성, 실충전 성능, 보안성, 통신 적합성, 전자파 적합성 등 5가지 표준화된 품질 평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익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해 모든 제조사·충전사업자에게 공개 후 운영된다.

현대차그룹은 KTC와 함께 인증 항목을 개발하며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이피트(E-pit) 개발·운영 과정에서 획득한 품질 검증 체계와 품질 관리 노하우를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제도에 반영한다. 또한 전기차 충전 생태계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각종 서비스도 구축한다.

KTC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 설립을 위한 부지와 장비, 시설을 제공하고 인증 시험 시행과 인증서 발급 등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제도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한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는 국내 법정인증 지원에서 나아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 법정인증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충전기 인증 획득 소요 시간과 비용 단축 효과를 누릴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고장 걱정없는 안정적인 충전 이용을 제공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를 설립했다"며 "현대차그룹은 충전 인프라 확충과 향상된 충전 서비스 제공과 같은 충전 생태계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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