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창간 5주년 KEDF] 다시 뛰는 대한민국…글로벌 도약 발판은 "K-디지털 3.0"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3-06-14 11:42:04

팬데믹 종식…전세계·전방위 '산업빅뱅' 서막

이코노믹데일리 주최 정·재·학계 300명 동석

양규현 대표 "세계 무대 누빌 韓기업 동반자"

14일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열린 이코노믹데일리 창간 5주년 기념 포럼 '2023 KEDF'에 참석한 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샤리크 바드르 인도 일등 서기관(정치 담당),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양향자 국회의원, 박봉규 IBK기업은행 부행장, 양규현 이코노믹데일리 대표, 조명희 국민의힘 국회의원, 응웬 베트 아잉 베트남 공사참사관(공관 차석). 뒷쪽 왼쪽부터 이훈노 종근당 이사, 곽용섭 KG모빌리티 실장, 김태영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장, 신범준 혼다코리아 실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코노믹데일리] 코로나19 팬데믹 종식과 동시에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한번 '회복 탄력성'을 입증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국력(國力)이 재도약의 발판이다. 인터넷·모바일 시대를 넘어 시스템 반도체, 인공지능(AI)·챗GPT(생성형 AI), 스마트 모빌리티·헬스케어·하우징 등으로 발현한 '디지털 3.0'이 기폭제로 지목된다. 

이코노믹데일리가 14일 창간 5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디지털 3.0 시대 산업 혁신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개최한 '2023 KEDF(Korea Economic Design Forum)'에서 정·재·학계 오피니언 리더들은 이 같은 진단에 동의했다. 금융, 산업, 생활경제, 제약·바이오, 건설·부동산, 정보·통신(IT) 등 업권별 주요 관계자 300여명도 글로벌 경제의 신(新) 패러다임을 공감하는 장에 동석했다.

디지털 기술에 기반을 두고 전 세계 산업 경계를 허물고 있는 '빅블러' 현상에 가속이 붙으면서 업계의 이목은 디지털플랫폼을 표방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수행 성과에도 쏠리고 있다. 특히 이코노믹데일리는 이날 기념식에서 한국형(K) 디지털 3.0에 날개를 달아 줄 키워드로 '글로벌'을 제시하면서 대한민국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을 천명했다.

양규현 이코노믹데일리 대표는 "글로벌 산업 지각변동은 '현재진행형'인 데다 급속도로 바뀌는데, 이런 현상의 구심점은 디지털 3.0"이라며 "지금은 AI,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블록체인 등 고도의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글로벌 어젠다를 주도할 좌표 제공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숨 가쁘게 달려온 이코노믹데일리가 그 역할을 자처한다"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를 누빌 한국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조 강연에 나선 삼성전자 임원 출신 양향자 국회의원(무소속)은 디지털 3.0 시대 서막을 알리는 세계 곳곳의 사례를 들며 '글로벌 산업 빅뱅'이라고 규정했다. K-디지털의 사활에 직결하는 반도체에 주목한 양 의원은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답게 정부가 옥죄는 불필요한 규제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 것에 방점을 찍었다. 

윤 대통령도 양 의원 기조에 힘을 싣는 모습으로, 최근 반도체 산업을 '국가 총력전'이라고 통칭했다. 이차전지와 시스템 반도체 등 국가전략회의 주요 소재로서 이들 첨단 산업의 근간이자 연결 고리가 디지털이라는 것에 정부가 무게를 싣고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업권별 주제 강연은 △챗GPT, 풍요와 결핍 (서보광 경북대학교 교수) △전기차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미래 모빌리티 전망 (천서형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 △챗GPT로 돌아본 AI의 산업계 적용방안 (조성배 연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오후 강연은 △사업 인공지능과 생성형 인공지능 응용·AI in business and Gen-AI application (권순일 업스테이지 사업총괄) △생성형 AI(Gen AI)가 만드는 금융의 기회와 도전 (오순영 KB금융 금융AI센터장·상무) △AI 스마트하우징과 지능형 주거서비스 (안기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재와 미래 (박항준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연구교수·디케이닥터 대표이사) 등 주제 발표로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아울러 디지털 3.0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의 공통 관심사로 부상 중이다. 세계 각국 대사관에서도 이코노믹데일리 KEDF에 관심을 보이며 현장에서 각계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응웬 베트 아잉 베트남 공사참사관(공관 차석), 샤리크 바드르 인도 일등 서기관(정치 담당), 세르칸 도간 튀르키예 참사관 등은 한국 정부를 비롯한 재계와 학계 전문가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한국 정부는 무엇보다 주요국과 접촉 면적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유럽연합(EU) 지도부와 8년 만에 정상 공동성명에 나선 것도 디지털(그린·보건영역 포함) 부문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다. 바이오 영역에 디지털을 접목해 한국형 '보스턴 클러스터'를 국내에 조성할 계획도 정부 주도로 추진될 예정이다.

정치권 역시 이코노믹데일리 KEDF에 집중하며 분야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글로벌 디지털 3.0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우리 후대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정부·기업·국회가 원팀이 돼야 한다"며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법은 바꾸고, 지원이 필요한 영역에는 법률적 근거를 마련해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서면 축사했다.

행사장에 자리를 함께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여당 간사)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국회 정무위(야당 간사)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등도 향후 글로벌 경제전(戰)의 승패를 가늠할 척도로 디지털 3.0을 손꼽으면서 국내 기업의 우위를 점쳤다. 

이외 서면 또는 영상으로 축사를 보낸 복수의 정부 고위 관계자와 의원들은 디지털 3.0을 도약대 삼은 대한민국의 퀀텀 점프를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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