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그룹, 사회적가치 20.5조원 창출…전년比 1.6조원 ↑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기자
2023-06-04 14:25:25

신사업 등으로 사회적가치 총량 매년 꾸준히 증가

"기존 비즈니스 모델 혁신하는 데서 방법 찾아야"

환경·사회·비즈니스 사회적가치 추이

환경·사회·비즈니스 사회적가치 추이[자료=SK수펙스]

[이코노믹데일리] SK그룹이 지난 2018년부터 환경·사회 분야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신사업을 활발히 추진한 결과 사회적가치(SV·Social Value) 총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총 20조원이 넘는 사회적가치를 만들어냈다.

SK그룹은 주요 관계사들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가치 총액이 전년(2021년) 대비 1조6000억원(8.6%) 가량 증가한 20조55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세부 지표 별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E): 20조7775억원(고용 11.6조원, 배당 4.4조원, 납세 4.8조원) △환경성과(E): 마이너스(-) 2조7598억원(환경 제품·서비스 0.9조, 환경공정 -3.6조) △사회성과(S): 2조5389억원(사회 제품·서비스 1.1조, 노동 0.6조, 동반성장 0.4조, 사회공헌 0.4조)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경과 사회 분야의 제품·서비스 영역에서 총 1조9368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해 관련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역에서 지난 5년간 글로벌 경기와 업황에 따라 등락을 보여온 경제간접 기여성과와 다르게 연평균 30%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해 왔기 때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각 관계사가 사회적가치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측정 결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사회적가치 창출 노력을 배가해 나갈 것을 독려해오고 있다. 이에 각 관계사는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 자체로 사회적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의 구조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것이 SK그룹 측의 설명이다.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이행중인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각각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등 환경 분야 제품이 사회적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또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 물질인 프레온을 대체하는 발포제 생산으로 935억원, 재활용 전용 아스팔트 개발, 판매로 61억원 등 다방면의 환경 제품으로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사회 분야 제품·서비스 영역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분야 사회적가치는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5년전인 2018년 1900억원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안전과 보건 분야에서 2021년과 비교해 사회적가치 창출액이 각각 768억원, 573억원씩 늘어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환경성과는 -2조7598억원으로 부정 성과를 기록했다. 환경 제품·서비스가 9000억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이 불가피한 환경공정 부문에서 -3조6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회적가치 측정 및 발표 5년을 맞아 "사회적가치 화폐화 측정을 기반으로 더 많은 사회적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데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SK그룹 각 관계사들은 4일부터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와 산식 등을 사별 홈페이지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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